인텔이 올해 하반기 새로운 컨슈머 데스크탑 CPU를 출시한다는 사실은 공공연한 비밀이 되었습니다. 그중 최상위 모델에 관해서는 인텔 컨슈머 라인업 역사상 처음으로 8코어가 될 것이라는 등 관심이 무성했던 반면 상대적으로 하위 모델들에 대한 관심은 덜한 편이었는데요.

내부적으로도 비슷한 분위기가 팽배한 결과인지는 알 수 없겠으나 직원의 부주의로 코어 i5 / i3 라인업의 스펙이 사전 유출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초미의 관심을 기울였더라면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었겠지요. 백문이 불여일견이니 한번 살펴봅시다.

[이미지 출처 : VideoCardZ]

새로운 모델들은 9000번대 모델넘버를 부여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즉 이들이 "9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가 된다는 뜻입니다. 8세대의 현행 모델들과 비교하여 코어 수, 캐시 용량, TDP 등 물리적 스펙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클럭이 100-200MHz 가량 오른 것이 특징입니다.

이 정도의 스펙 향상은 앞서 4세대 내에서 "하스웰" 과 "하스웰 리프레시" 사이에서도 관찰된 바 있습니다. 마침 인텔의 차세대 컨슈머 라인업은 "커피레이크 리프레시"가 될 것이라는 해외의 기사(링크)도 소개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인텔의 차세대 컨슈머 프로세서는 최상위 모델이 8코어를 탑재할 것으로 점쳐지며, 하위 라인업이 적어도 6코어 12스레드까지로는 업그레이드 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을 낳은 바 있습니다. 일단 i5-9600K까지는 그러한 관측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이며 그대로 6코어 6스레드 (하이퍼스레딩 미적용) 를 유지했습니다. 오늘 유출된 모델 중에는 i7급은 포함되지 않아 최상위 라인업이 어떻게 구성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아래는 오늘 유출된 인텔의 스펙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