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팁] 컴퓨터 부품 선정, 어떻게 해야할까요.
처음부터 끝까지 저의 생각으로만 되어있습니다. 그러므로 다양한 부분에서 읽으시는 분들과 다른 의견이 있을수 있으니, 감안해주시며 읽으셨으면 합니다.
0. 컴퓨터, 어떻게 살까?
컴퓨터를 사게 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아버지를 위해서, 가족을 위해서, 저사양 게임을 위해서, 고사양 게임을 위해서, 작업을 위해서, 인터넷을 위해서, 과제를 통해서.
이런 다양한 사유 중에서 제일 먼저 해야하는것은, 돈을 어떻게 쓸것인가? 가 되겠습니다.
저는 항상 주변 사람들이 견적을 물어볼때마다 3가지를 요구합니다.
가격대, 용도, 특별히 원하는 부분. |
가격대 - 제일 중요합니다. PC 구성에 있어서 빼놓을수 없는 부분이죠. 솔직히 말하자면 PC에 있어서 50만원 이하의 가격은 나오기 상당히 어렵고, 나온다고 한들 부품 자체의 신뢰도가 낮으며 원하는 사양이 아닐 가능성이 더러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60만원을 전후로 해서 생각하는 편입니다. 60만원 이하의 부품들은 신뢰도가 점점 낮아지면서 가격도 싸지고, 60만원이 적정선이며, 60만원 이상의 경우에는 신뢰도도 챙기면서 사양도 챙긴다고 생각합니다.
용도 - 그 가격대 안에서 그나마 버릴것은 버리고, 챙길것은 챙기게 해주는 용도입니다. 가격대가 좁으면 선택의 폭도 좁아집니다.
특별히 원하는 부분 - 그 가격대 안에서 그 용도를 최대한 충족하려고 노력하며 추가적인 출혈을 감수하더라도 챙기고 싶은 부분입니다.
예시로는 케이스의 LED 감성, 혹은 사운드카드 등의 요소가 있습니다.
1. CPU
CPU는 PC의 두뇌입니다.
CPU가 PC의 전부는 아니지만 큰 역할을 하고 있죠.
여기서 분류를 간단히 하겠습니다.
또한 추후 CPU 업그레이드를 염두에 두고있다면, 라이젠의 경우 메인보드의 소켓 유지기간이 비교적 깁니다. 참고하세요.
라이젠의 경우 보통 내장그래픽이 없으며, 4자리 번호 뒤에 G가 붙은경우 그래픽이 있는 APU모델입니다.
인텔의 경우 내장그래픽이 있으나 라이젠에 비하여 성능이 부족합니다.
1. 낮은 가격대
- 낮은 가격을 챙기면서도 저사양의 간단한 게임을 하겠다. - 라이젠 APU
- 낮은 가격을 챙기면서도 그래픽 작업이 아닌 깡 성능이 필요하다. - 인텔 셀러론
2. 중~상급 가격대
- 가성비보다도 성능이 중요하며, 게이밍을 위주로 하고싶습니다. - 인텔 CPU
- 가성비를 챙기면서 작업을 위주로 하고싶습니다. - 라이젠 CPU
2. 메인보드
사람으로 치면 몸으로 칠 수 있겠네요. CPU와 다른 부품을 이어주는 역할입니다.
CPU에 이어 메인보드, 파워 서플라이 순서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순위 - CPU, 2순위 - MB, PSU)
CPU가 바뀔때마다 보통 칩셋 라인업이 계속 바뀔겁니다. 여기서는 그에 대한 언급을 자제합니다.
최근에는 호환성을 따져주는 견적 사이트도 있는편이라서, 굳이 따질 필요는 없을것같습니다.
가격대별로 분류를 했습니다. 그때 상황에 따라서 보시면 될것같네요.
보통 칩셋에는 영문 알파벳 1개 + 숫자 3개 로 명명되는게 일반적입니다.
또한 선택한 CPU에 따라 알맞는 메인보드가 필수적이며, 호환 여부를 따지는데에는 CPU의 소켓규격과 메인보드의 소켓규격이 일치하는지 확인하면됩니다.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그냥 호환성 견적을 사용하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영문 알파벳에 따라 가격대가 바뀐다고 생각하시면 선택하시는데에 도움이 될 것 같네요.
1. 낮은 가격대 (5만원 이하)
- 그냥 사용할겁니다.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쓰죠 뭐.
(이 경우, 확장성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램슬롯이 2개이거나, 추후 PCIE를 사용하는 부품을 추가로 장착하는데에 있어서 애로사항이 꽃 필 것입니다.)
2. 중~상급 가격대 (7만원 이상)
- 시간나면 오버클럭도 해볼것 같고... 확장성도 필요합니다. 그럴 경우 중~상급입니다.
3. HDD, SSD
기억의 영역입니다.
HDD와 SSD는 용도와 제조사만 간단히 짚고갑니다. 워낙에 유명해져서 더이상 설명이 크게 필요없을것 같습니다.
HDD - 고용량, 비교적 저속. 물리적인 충격에 취약함
SSD - 저용량, 고속. 물리적인 충격에 강하나 수명이 비교적 짧으며, 이는 컨트롤러의 성능에 따라 다릅니다.
HDD - 2TB이하는 WD, 시게이트. 그 초과는 도시바 또는 HGST를 추천하는게 일반적입니다.
결국 고장나는것은 본인의 운에 달려있으며, 이 제조사를 추천하는 이유는 개개인의 의견의 영역입니다.
개인적으로는 WD, 시게이트, HGST, 도시바를 하나씩 운용하다가 최근에 WD, 시게이트 순서로 사망하였고 현재는 HGST 2TB, 도시바 2TB, 3TB, 5TB를 사용중입니다.
SSD - 삼성이 제일 좋습니다. 그외에는 가성비모델이나 마이크론의 SSD를 추천하는 편입니다. MLC - 3D적층 TLC - TLC - QLC 순서로 급이 나뉩니다. 가격도 그에 맞게 나뉘구요. 컨트롤러의 성능이 좋아야합니다.
4. 파워 서플라이
그때그때마다 파워 서플라이 제조사의 신뢰도가 바뀝니다만, 저는 시소닉, 안텍, 델타 파워를 추천하는 편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파워에는 진짜 돈을 아끼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PSU가 터지면서 HDD나 SSD를 같이 저 세상으로 보내버리거나 다른 부품들도 망가뜨릴 수 있습니다.
이것도 용량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500W면 충분하실겁니다.
5. 케이스
감성의 영역이자, 쿨링의 영역입니다.
개인적인 추천으로는 강화유리는 피하고, 아크릴을 가까이 하세요. 강화유리는 깨지기 쉽습니다.
또한 케이스는 구리더라도 성능에 아주 큰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열 순환이 잘 안된다면, CPU쿨러나 그래픽 카드 쿨러가 열심히 일을 하겠죠.
그래도 안된다면 쓰로틀링이 있구요. 보통은 쓰로틀링의 영역까지는 안가죠.
6. 그래픽 카드
게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죠.
그냥 인터넷에서 순위를 따져보고 적당한 그래픽 카드를 사시는걸 추천해드립니다.
제조사나 라인업마다 성능이 다르다고 하나, 그것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A/S나 감성의 문제죠.
7. 다 읽었는데 모르겠다. 어쩌란 거냐?
요약 해드리겠습니다.
가격, 용도, 특별하게 신경 쓸 부분 순서로 중요도를 정합니다.
파워 서플라이를 선택하고, HDD를 쓸지, SSD를 쓸지, 둘다 쓸지 고릅니다.
케이스를 선택합니다.
가격대에 맞는 한도 내에서 용도에 맞게 CPU와 그래픽 카드를 선택합니다.
남은 가격대에 맞게 메인보드를 선택합니다. 개인적으로는 8~10만원대를 추천합니다.
돈이 부족한가요? 그렇다면 HDD의 용량을 낮추거나 CPU나 그래픽카드의 성능을 낮은걸로 골라보세요.
8. 너무 비싼거 아닙니까? - PC는 원래 비쌉니다.
정말이에요. PC는 원래 비싼거에요. 기술이 발전하면서 가격이 싸지는거 아니냐고 하시겠지만, 그 기술에 맞춰서 프로그램들도 무겁게 진화를 하고, 성능을 다양하고 빠르게 바꿔왔습니다. 결국 원래 그 가격대를 지불해야 그 성능을 맛볼수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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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MO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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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화소'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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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봤습니다..
PC가 비싸죠.. 게임만 하기에는 개인적으로 콘솔이나 포터블이 좋아보이긴 하는데... 환경도 안되고 작업겸 쓰다보니 PC를 고집할수 밖에 없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