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브리핑 - 2019년 1월 24일

by 쿠도군 on 2019년 01월 24일 11시 12분 (7개월 전) 조회: 502 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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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생업이 바빠 올리지 못했던 외신 브리핑이 돌아왔습니다!

 

포트와 버튼이 아예 없는 스마트폰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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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아이폰 7에서 이어폰 단자가 빠졌을 때, “이러다가 포트가 아예 없는 스마트폰이 등장하는 거 아니냐”라는 우스갯소리가 돌았었죠. 이런 농담을 진담으로 받아들이는 회사가 꼭 하나씩 있기 마련인데, 이번에도 그 법칙은 피하지 못했습니다.

 

중국 업체인 메이주에서 발표한 “제로”라는 스마트폰은 충전 단자, 이어폰 단자뿐만 아니라 심지어 심 슬롯과 버튼마저 존재하지 않습니다. 충전은 18W 고성능 무선 충전을 사용하며(18W의 속도로 충전할 때는 전용 규격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전자심(eSIM)으로 일반 심카드를 대체합니다. (역설적으로 전자심은 중국에서는 법적으로 사용이 금지되기 때문에 중국 시장에서는 이 폰을 팔 수 없습니다) 버튼은 정전식 터치 버튼과 햅틱 피드백으로 해결했습니다. 표면에 어떠한 구멍도 없는 덕에, 폰 자체는 IP68 등급도 받았다고 합니다.

 

그 외의 스펙은 지난해의 플래그십이었던 스냅드래곤 845를 쓴다는 사실을 제외하고는 알려진 게 없습니다. 출시일이나 가격도 아직은 미정입니다.

 

 

샤오미, 접히는 스마트폰 티저 영상으로 공개

 

OLED 패널의 휘어지는 특성을 이용한 접히는 스마트폰이 삼성 등의 제조사에서 출시할 준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샤오미도 이 전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샤오미의 공동창업자이자 사장인 린 빈이 웨이보에 영상을 올리면서 공개된 이 스마트폰은 한 번만 접는 다른 제품과 달리, 양쪽이 접히면서 더 작아지는 방식입니다. 린 빈은 엔지니어링 샘플이라고 밝히긴 했지만, 지난해에 발표된 바 있는 루욜의 플렉시파이보다 전반적으로 더 높은 완성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애플의 아이폰 사진 공모전, “애플이 수상자에게 상금도 지급해야 한다 vs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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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22일(현지 시각)에 “Shot on iPhone” 사진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2월 7일까지 트위터나 인스타그램에 #ShotoniPhone 해시태그와 함께 사진을 올리면 자동으로 응모되며, 응모된 작품 중 10장을 선별해 애플 스토어나 세계 도시의 옥외 광고에 사용됩니다. 심사위원에는 필 쉴러를 포함한 애플의 임원과 더불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전속 사진사였던 피터 수자 등의 프로 사진작가도 참여합니다.

 

하지만 공모전 발표에서 논란이 되는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보상에 대한 부분인데요. 비록 애플은 수상작이어도 사진의 저작권은 촬영자가 그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명시하지만, 대신 광고 등에 사용하기 위해 1년 동안 어떠한 보수 없이 저작권을 빌리고, 촬영자를 표시한다고 명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 프로 사진작가는 애플의 CEO인 팀 쿡에게 저작권료라는 명목으로라도 상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편지를 보냈다며 해당 편지를 레딧에 공개했습니다. 트레버 말만이라는 이름의 이 사진작가는 애플이 아이폰을 더 팔기 위한 광고 캠페인에 남의 사진을 사용할 거라면 저작권료를 지급해야 한다며, 장당 1만 달러의 저작권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금이 없다는 점이 오히려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열어준다고 생각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댓글에는 만약에 애플이 저작권료의 명목으로 상금을 지급했다면, 프로 사진작가들이 달려들면서 일반인들이 찍은 멋진 사진을 찾는다는 공모전의 의미가 퇴색된다는 것입니다.

 

 

애플, 자체 배터리 기술 개발 위해 삼성 SDI의 임원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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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자체 배터리 기술 개발을 위해 삼성 SDI의 임원을 고용했다고 블룸버그가 23일(현지 시각) 보도했습니다.

 

애플은 지난 12월 삼성 SDI에서 배터리 개발부와 차세대 배터리 연구개발부서에서 3년 정도 근무했던 안순호 부사장을 세계 배터리 개발 부서장으로 고용했습니다. 애플은 실제로 삼성 SDI의 배터리를 사용한 적이 있었음을 감안할 때, 안 부사장을 그때부터 눈여겨보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의 자체 배터리 기술 개발은 지금까지 보여 왔던 애플의 행보를 생각해볼 때 전혀 놀랍지 않습니다. 애플은 이미 자체 프로세서를 개발해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의 iOS 기기와 맥의 보조 프로세서로 활용하고 있으며, 이 프로세서는 지난 A11부터 애플이 자체 개발한 GPU를 사용하고 있기도 합니다. 2018년에 나온 아이폰 XS에는 L 모양의 커스텀 배터리를 하나의 셀로 만들어 넣기도 했습니다. (기존 아이폰 X이나 XS 맥스는 두 개의 배터리 셀을 연결해 하나의 모양으로 만들었습니다)

 

 

중국,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엔진 빙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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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엔진인 빙을 차단한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입니다. 이 차단은 23일(현지 시각)에 시작된 모양이고, 파이낸셜 타임스의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의 국영통신사인 차이나 텔레콤에서 정부 명령으로 차단했다는 것을 인정했습니다.

 

구글이 2010년에 이미 차단된 상황에서, 빙은 사실상 (중국 입장에서는) 외국에서 운영되는 유일한 검색 엔진이었습니다. 이는 물론 마이크로소프트가 쿠도캐스트에서 “만리방화벽”이라 부르는 중국의 검열 법을 잘 따라왔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는데요, 이제는 중국 정부가 이도 충분하지 않다고 본 모양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중국의 일부 사용자들이 빙에 접속할 수 없다는 보고를 들었다”라며 “무엇이 문제인지 알아보는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차단에 의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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