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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씨] 삼성도 가끔 아프다 : 황의 법칙 정상화 신호탄, 960 PRO / EVO SSD 출시

Dr.Lee | 조회 2099 | 추천 5 | 2016.09.26. 18:09 http://drmola.com/pc_news/81142

※ 이 글은 AnandTech의 기사(링크)를 초월번역해 재구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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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삼성은 자사의 SSD 글로벌 서밋 행사를 통해 960 PRO 및 EVO SSD 제품군을 새로 발표했다. 작년 같은 행사에서 발표되었던 950 PRO / EVO와 마찬가지로 M.2 PCIe 규격을 채택하고 있는 이들은 전세대 대비 높아진 용량 구성과 960 EVO의 경우 TLC 낸드플래시를 적용해 보다 저렴해진 가격을 무기삼은 것이 특징.

 

삼성은 지난 2013년 자사 최초의 M.2 PCIe SSD -단, 최초의 M.2 PCIe 규격이기는 하되 프로토콜은 AHCI를 사용했다- 인 XP941을 OEM 시장에 출시한 것을 시작으로, SM951과 PM951을 통해 NVMe 프로토콜을 정식으로 지원하게 된 데 이어 작년의 950 PRO로 컨슈머 시장에까지 M.2 PCIe 인터페이스를 이식하게 되었다. 950 PRO는 SM951과 본질적으로 같은 구성이지만 3D V-낸드플래시를 도입해 기록밀도를 더욱 높인 것.

 

이제 48층 3D V-낸드와 -고급형 이미지가 강하던 NVMe SSD로서는 이례적으로, 960 EVO 한정으로- TLC까지 적용되어 M.2 PCIe SSD의 신기술 수용도는 전례없이 높아졌으며, 꾸준히 낮아지기는 하되 그 추세가 다소 정체되어 있던 고용량 SSD에의 진입장벽 역시 다시 한번 훌쩍 낮아지며 가격대 용량비의 새 이정표를 찍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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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 PRO를 출시할 때와 마찬가지로, 삼성은 960 PRO / EVO를 위한 리트머스 시험지 격으로 올해 초 OEM용 M.2 PCIe SSD인 SM961과 PM961을 미리 선보인 바 있다. 이때 처음으로 공개된 삼성의 새 컨트롤러 칩셋 폴라리스는 950 PRO까지 쓰이던 UBX 컨트롤러 대비 무려 30-50% 가량 향상된 성능을 보여 향후 해당 컨트롤러를 탑재한 SSD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였는데, 지난 주 공개된 960 PRO / EVO의 성능은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수준. 자세한 설명은 위 표로 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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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 PRO와 SM961을 좀 더 자세히 비교해보자. 이들은 많은 부분 닮아 있지만 그렇다고 960 PRO가 SM961의 단순한 리브랜딩 버전이기만 한 것은 아니어서, 우선 최고 용량이 1TB에서 2TB로 증대되었으며 최소 용량은 128GB에서 512GB로 무려 네 배나 상향되었다. 시퀀셜 성능은 SM961보다 읽기/쓰기 모두 소폭 증가한 반면 랜덤 성능은 반대로 읽기/쓰기 모두 소폭 감소한 것도 특징. 물론 바통을 넘겨받을 950 PRO와 비교하면 시퀀셜/랜덤 모두 큰 폭의 성능 향상을 이뤘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보증기간이 950 PRO와 마찬가지로 5년에 그쳤다는 점인데, 850 PRO의 10년 워런티에 익숙했던 사람이라면 조금 실망스러울 수 있는 대목이다. 가격은 512GB 모델 기준 330달러로 같은 용량에 350달러를 받던 950 PRO보다 소폭 저렴해졌다. 1TB / 2TB 모델의 가격은 각각 630 / 130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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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960 EVO는 PRO보다 모든 면에서 조금씩 하향조정된 제원을 갖는 것이 특징이다. 용량 구성은 250GB부터 1TB까지로 정확히 960 PRO의 절반이고 성능 역시 시퀀셜/랜덤 모두 960 PRO보다는 다소 낮다. 최소 용량이 (OEM으로 선출시된 쌍둥이 격인) PM961보다 두 배 증가한 것은 낸드플래시의 고밀도화에 힘입은 것이겠지만 최대 용량이 960 PRO의 절반에 그친 것은 분명 기술적 한계가 이유는 아니다. 이들은 모두 256Gb 낸드플래시를 사용하기 때문.

 

바로 여기서 960 PRO의 하위 라인업인 EVO에 똑같은 최고 용량 구성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삼성의 강력한 의지가 읽힌다. 그렇더라도 950 PRO보다는 960 EVO쪽이 용량/성능 양쪽 모두 좋다. 물론 TLC의 특성에 기인하는 낮은 지속쓰기sustained write 성능과 짧은 워런티는 어쩔 수 없다. 가격은 250GB / 500GB 모델이 각각 130 / 250달러로, 같은 용량대에서 각각 200 / 350달러를 받던 950 PRO의 3분의 2 수준으로 크게 저렴해졌다. 상위 라인업인 960 PRO와 비교하면 500GB / 1TB 모델이 각각 250 / 480달러로, 330 / 630달러인 960 PRO의 4분의 3 수준.

 

삼성은 지난 한 해 동안 48층 3D V-낸드플래시의 수율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아 남모르는 아픔을 겪은 바 있다. 일례로 작년 이맘때 같은 행사에서 예고되었던 950 PRO 1TB 모델은 끝내 시판되지 못해 페이퍼 런칭에 그치기도 했다. 다행이라면 폴라리스 컨트롤러가 순조로이 개발되어 좋은 성능을 보였다는 것과 삼성이 부진한 동안 경쟁사들 역시 눈물겹게도 함께 부진해 주었다는 것. 금번 960 PRO / EVO의 출시와 함께 삼성은 지난해의 부진을 씻고 다시 양산덕후 본연의 모습을 회복하고 있다. 업계 1위를 지키는 것. 참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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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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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Lee

(level 30)
-26%

* 적용중인 트로피 :

Profile image Dr.젠슨황 2016.09.26 18:43
SSD 업계에서 황의 법칙이 귀환한다니...정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군요 ㅋ
뭐 840 PRO 256GB를 30 가까이 주고 산 것이 3년전인데, 벌써 동가격 5배 속도가 그 반값이니...
내후년 컴 바꿀때는 소비자용이 8TB 까지 개발되려나요. ㅋ
Profile image Dr.Lee 2016.09.26 18:45

그렇게 돼 있으면 너무 좋겠네요 ㅋㅋ 2테라가 시판된다고 해도 아직 백만원 이상으로 비싼 만큼, 저는 소박하게 '테라바이트대 SSD를 10만원대에 구하는 것' 으로만 기원해 보겠습니다. 그게 더 어려우려나;;;

Profile image 게임미식가
잼아저씨
2016.09.26 20:22

960 프로 기사 보고 왜 안쓰나 했더니 이제 쓰셨군요 ㅋㅋ  개인적으로 가장 궁금한 건 아래처럼 힛 스프레더로 구리 필름까지 넣는 노력을 했는데 기대만큼 준수한 발열 제어를 보일 수 있을 것인가네요. 아직도 M.2 슬롯을 놀리고 있는데 좀 아깝단 생각이 드는데 한번 큰맘먹고 지를까 고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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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Dr.Lee 2016.09.26 20:43

헛 귀찮아서 슬쩍 빼버린 부분을 콕 들고오시니 민망...ㅋㅋㅋㅋㅋ 저도 노트북에 달 고용량 SSD를 눈여겨보고 있는 중입니다.

Profile image 광휘 2016.09.26 21:04

이미 국내가격 기준으로 2.5인치 SSD의 경우 TLC에 일부모델 국한이긴 하지만 10만원대 초반(12~3만원 정도)에 512GB급의 SSD를 구할수 있다는 점을 놓고 볼 때 내년도면 테라급이 10만원 중반대급에 포진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Profile image Dr.Lee 2016.09.26 21:09

꺅 상상만 해도 좋네요...ㅎㅎㅎ 그때 되면 꼭 바꿔 달아야지

Profile image RuBisCO 2016.09.27 00:17
가능하면 아예 램 방열판처럼 방열판을 붙여나오면 좋을거 같은데 일단은 그냥 구리층이 들어간 라벨 정도로 때운건 아쉬운 부분입니다. 추후에 고급형 제품이 나올땐 붙어나오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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