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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 낙수효과가 시작되다 : 라이젠 5의 경제학, 라이젠노믹스

Dr.Lee | 조회 15734 | 추천 23 | 2017.04.11. 22:00 http://drmola.com/pc_column/157737

안녕하세요 닥터몰라 독자 여러분. 이 글이 공개되는 시점인 2017년 4월 11일 오후 10시(한국시각 기준)를 기해 AMD의 새로운 퍼포먼스-메인스트림급  CPU인 라이젠 5의 엠바고가 해제되었습니다.

 

퍼포먼스급 CPU 시장이 경쟁 체제로 돌입한 건 짧게 잡아도 2012년의 파일드라이버 FX 이후 5년만이죠. 그리하여 오늘의 제목은, 되살아난 시장 경쟁을 기념하며 아담 스미스에 헌정하는 것으로.

 

(※ 스와이프(swipe) 방식으로 보시려면 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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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채실 분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Tom's Hardware가 중저가로는 처음 출시된 케플러인 지포스 GTX 660 Ti을 리뷰하며 붙인 "Trickle-Down Keplernomics" (낙수하는 케플러의 경제학) 를 오마주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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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의 불도저는 AMD에게 있어 거의 8년(K8 기준. K10을 별도로 볼 경우 3년)만에 바닥에서부터 새로 만든 아키텍처였지만, 바닥에서부터 새로 한다는 행위가 반드시 그 결과물의 옳고 좋음을 보장하는 건 아닙니다. 지난 몇년간 AMD의 행보는 이 명제를 아주 온몸으로 증명하는 것에 다름아니었고, 불도저는 한 마디로 말해 망한 아키텍처입니다.

 

8코어로 출시되었지만 이미 출시 당시 샌디브릿지 기반의 코어 i5와 경쟁할 것으로 설정되어 이때 이미 코어 i7은 경쟁상대에서 제외되었고, 이후 FX의 진화가 파일드라이버에서 멈춘 반면 인텔은 아이비브릿지-하스웰-스카이레이크로 3단 변신을 거쳐 최근에는 8코어 FX의 상대역이 코어 i3으로까지 내려왔던 상황. 간단히 말해 퍼포먼스급 시장의 경쟁은 아예 명맥이 끊겨 버렸습니다.

 

같은 기간 인텔은 가격 변화가 없으면 성능도 거의 변화가 없거나(HEDT 제외 나머지 모두), 성능이 오르면 가격을 더 가파른 폭으로 올리는(HEDT) 행태를 보이며 '선의'에 입각한 최신 성능의 낙수효과를 기대한 이들에게 여지없이 실망을 안겼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기업의 제1목표는 이윤을 내는 것이기 때문. 경쟁이 없는데, 이들이 소비자에게 구애할 까닭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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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지난 5-6년간의 시장은 소비자들에게 암흑의 시간과도 같았습니다. 코어 i7-2600K 이래로 데스크탑 i7 최상위 모델의 성능향상폭은 매 세대 5%를 넘기 힘들어했고, 코어 수는 무소같은 단호함으로 4개에 머물러 있었으며 그럼에도 가격은 제자리를 지켰습니다. 심지어 아이비브릿지부터는 제조단가를 절감하고자 CPU 다이와 통합 히트스프레더(IHS) 사이 매개물질을 일반 써멀그리스로 바꿔 넣는 만행을 저지르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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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점유율은 다나와리서치의 조사자료를 인용한 것인데요, 이에 따르면 가장 최근의 조사에서 라이젠 7의 하이엔드 시장점유율(금액 기준)은 47%를 돌파했습니다(링크).

 

위의 전체 시장점유율 10%는 판매개수 기준으로, 현재 최상위 라인업밖에 없는 라이젠의 특성상 개별 프로세서의 평균판매단가(ASP)가 인텔의 두 배에 달해, 금액 기준 시장점유율은 이미 20%에 육박했다고 합니다(링크). 한국 시장이 세계 평균보다도 AMD의 점유율이 짜게 나오던 것을 생각하면 격세지감이 안 느껴질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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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야 반응하는 인텔을 보며 우리는 다시한번, 기업은 선의가 아니라 이윤을 좇아 움직인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AMD 역시 이러한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최상위뿐인 라인업의 하방이 절실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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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인공, 라이젠 5를 소개합니다. 라인업 자체에 대한 상세 설명은 이 글(링크)을 이미 읽어보셨다면 아시리라 믿지만 혹시나 모를 분들을 위해 슬라이드 복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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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169달러부터 249달러까지. 모델은 1400, 1500X, 1600/1600X의 네 종류. 앞의 둘은 4코어 8스레드, 뒤의 둘은 6코어 12스레드로 가장 낮은 스펙을 갖는 라이젠 5 1400조차 인텔의 최신 코어 i5보다 스레드 수가 두 배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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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적으로 4+4 구성에서 6개의 코어를 남겨내는 방법은 두 가지(2+4 또는 4+2, 그리고 3+3)가 있습니다만, 아난드텍이 AMD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오직 3+3 구성만을 채택했다고 합니다(링크).

 

굳이 파생 방식을 취사선택했다는 데에서부터 6코어 파생 모델을 만들어낸 이유가 단지 불량 칩 구제만은 아닐 거라는 데 힘이 실리고, 애초 Zen 코어 하나가 서밋 릿지 다이에서 차지하는 면적 비율이 3.3% 정도에 불과해 불량 칩 구제 목적만이라고 가정하면 실효성에도 의문이 생기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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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넘버 네자리 숫자 중 뒤의 세 자리가 공교롭게도 공식 라이벌로 설정한 코어 i5들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물론 그러면서도 가격이 한 단계씩 더 저렴한 건 잊지 않았습니다. 라이젠 5 1600X를 제외하고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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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술했듯) 공식 라이벌로 설정된 코어 i5보다 조금씩 더 저렴하기는 하지만, 라이젠 7이 코어 i7 익스트림보다 파격적으로 저렴했던 것에 비하면 어디까지나 '비슷하지만 더 저렴한' 선에 그쳐 임팩트가 떨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닥터몰라에서는 이것이 못마땅해 보여 다소 모험을 감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짓을 했다간 다시는 AMD CPU 리뷰를 못 하게 될지도 몰라... (※ 사비를 들여서라도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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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오해하시면 안 될 것이, 저는 맹목적으로 'AMD의 브랜드 가치가 낮으니 값을 싸게 매겨야 한다'는 논리로 접근하는 것이 아닙니다. 라이젠 7의 상업적 성공의 원동력 중 뛰어난 가성비가 한몫했음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고, 기왕 같은 이름을 공유하는 만큼 선배가 보였던 미덕을 후배도 갖추었으리라 기대하는 건 어쩌면 당연한 것 아닐까요?

 

그래서 경쟁상대를 미친 척 올려 보았습니다. 기준은 '가격이 얼추 두 배가 되는' 인텔의 현역 제품일 것. 그 결과는 위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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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가 많이 뒤바뀐 것 같지만, 라이젠 5를 리뷰할 수 있도록 리뷰어 킷을 보내 주신 AMD의 모든 계층(본사-한국지사)과 PR 대행사인 에델만 코리아에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테스트에 사용한 시스템 사양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CPU : 생략. 아래 등장하는 모든 CPU

메인보드 : MSI B350 토마호크

메모리 : GeIL EVO-X DDR4-3200 CL18 8GB x 2

VGA : 생략. 아래 등장하는 모든 VGA (스파이더 차트는 지포스 GTX 1070 D5 8GB)

SSD : ADATA SP550 480GB

PSU : SUPER FLOWER 골든 킹 1000W 80+ 플래티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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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젠 7 1800X는 다른 모든 스펙이 같고, 코어와 스레드 수가 각각 8 / 16개로 라이젠 5 1600X보다 33%씩 더 많습니다. 오늘의 비교 대상이 될 라이젠 7 라인업의 막내, 라이젠 7 1700은 8코어 16스레드 16MB L3 캐시에 3.0-3.7GHz의 작동 속도를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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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젠 7 막내와 라이젠 5 맏형의 대결은 예상보다 막상막하인데요. 특히 게이밍 성능은 라이젠 5 1600X쪽이 더 좋았습니다. 사실 라이젠 7 1800X와 비교하더라도 싱글스레드 (내지는 둘 모두 커버 가능한 적은 수의 스레드) 성능에서는 라이젠 5 1600X가 앞설 가능성이 있는데, 이는 다음의 이유 때문입니다.

 

1. L3 캐시 용량이 16MB로 동일해 코어당 L2+L3 캐시 용량은 라이젠 5 1600X쪽이 더 높다. (3.17MB vs 2.5MB)

2. 적은 코어 수가 저소비전력=저발열로 이어질 경우 XFR이 발현될 헤드룸이 커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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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끼리의 비교는 여기까지. 다음 페이지는 닥터몰라가 설정한 '야매 라이벌구도' 하에서의 일대일 비교입니다. 우선 지금까지 선보이지 않았던 '게이밍 성능 지도'를 소개합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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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게이밍 성능 지도가 나오는 모든 페이지에서, 위의 표는 순정 상태 / 아래의 표는 적절히 오버클럭된 상태를 나타냅니다. 라이젠 5 1600/1600X는 공통적으로 기본전압/쿨러 환경에서 3.95GHz로 모든 테스트 완주가 가능했으며 오버클럭 자체가 테스트의 주된 테마가 아니었던 만큼 전압 증가 또는 쿨링 솔루션 교체를 수반하는 오버클럭은 시도하지 않았음을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라이젠 5 1600X는 코어 i7-6850K 대비 평균 최대 -8.3%의 프레임 저하를 겪지만 이는 지포스 GTX 1080 Ti급의 하이엔드 그래픽카드와 오늘날 저해상도인 FHD 1080p의 조합일 때(각 표에서 좌측 최하단)만 그러합니다. 오히려 현실에서 더 있음직한 조합은 GTX 1060/1070급의 그래픽카드와 FHD의 조합이거나 하이엔드 그래픽카드 + UHD 4K, 혹은 그 중간쯤인 GTX 1080 + QHD이겠지요.

 

이들을 스윗 스팟으로 가정해 표시해 보았는데, 스윗 스팟에서의 게이밍 성능은 보시다시피 두 CPU 사이에 별 차이가 없습니다. 보다 자세히 말하자면 라이젠의 게임성능 저하는 GTX 1070 이하의 그래픽카드나, QHD 이상의 해상도에서는 거의 관측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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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아키텍처를 분석하기 위한 수단으로써 벤치마크를 실시하는 경우 CPU에 의한 영향을 극대화하기 위해 해상도를 최저로 낮추고(=그래픽카드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VGA의 체급을 높여 하는 분석이 매우 의미있는 시도입니다. 그러나 실사용 성능을 벤치마크하는 글에서 이런 유니콘같은 세팅을 굳이 고집하는 게 과연 의미있는 것일까요.

 

닥터몰라에서는 이전부터 이론적 분석과 실사용 분석시에 적용되는 시각이 달라야 함을 지적했었고, 이러한 기조에 따라 '실제로 있음직한'(most likely) 환경에서의 벤치마크가 후자에서는 더욱 강조되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입각해 라이젠 5 1600X를 평가하자면 코어 i7-6850K와의 게이밍 사용자경험은 사실상 차이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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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 분석을 보겠습니다. 게이밍을 제외한 다른 영역 모두 라이젠 5 1600X는 값이 2.4배나 나가는 코어 i7-6850K보다 근소하지만 일관되게 앞서는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결국 가성비를 따지자면 가격 차이인 2.4배 그 이상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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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 살펴볼 제품은 라이젠 5 라인업의 둘째인 라이젠 5 1600. '야매 라이벌구도' 하에서의 대결 상대는 코어 i7-6800K. 가격은 각각 219달러 vs 419달러로 1.9배 차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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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젠 5 1600이 1600X에서 클럭이 하향된 폭(400MHz)이, 코어 i7-6800K가 6850K에서 하향된 폭(200MHz)보다 더 큰 탓에 순정 상태에서의 게이밍 성능 지도는 앞서 본 것보다 다소 가파른 등고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소위 스윗 스팟 지대에서의 게임성능은 사실상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수준이죠. 다시 한번 '이론적 분석'과 '실사용 분석' 사이의 갭을 드러내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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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 그래프를 보면 앞서 라이젠 5 1600X와 코어 i7-6850K와의 관계와는 반대로 i7-6800K가 모든 영역에서 라이젠 5 1600을 소폭 앞선 형태가 되었지만 그 격차는 매우 미세합니다. 반면 가격은 1.9배 차이임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드리겠습니다. 또한 라이젠 5 1600을 오버클럭하면 손쉽게 1.9배의 가격 갭을 뛰어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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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로 살펴볼 제품은 라이젠 5 1500X입니다. 앞의 둘과 다른 점은 코어와 스레드 수가 각각 4 / 8개로 33%씩 줄어든 것. 그러나 L3 캐시는 전량 살아남아 그대로 16MB를 탑재했으며, 앞의 둘이 XFR 폭이 100MHz인데 비해 이 제품은 200MHz로 더 넓은 폭을 갖습니다. 따라서 최대 부스트 클럭은 3.7+0.2=3.9GHz가 되어 싱글스레드 성능은 라이젠 7 1800X 및 라이젠 5 1600X에 육박할 듯.

 

공식적으로는 코어 i5-7500의 라이벌입니다만, 역시 두 체급 올려 i7-7700과 대결을 붙였습니다. i7-7700K와 붙여 놓았다면 가격 차이가 두 배에 좀더 가까워졌겠지만 '오버클럭 가능성'이라는 본래의 라이벌구도 하에서의 비교우위가 모두 사라지기 때문에 AMD의 입장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아쉬움을 머금고 한끗 내렸습니다. 고로 이번의 가격 격차는 1.7배. 그렇더라도 상당히 큰 차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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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이 예상하시겠지만 순정 상태에서 게임 성능은 '유의미한' 저하가 관측됩니다. 그러나 역시 이번에도, 스윗 스팟 구간에서만큼은 사실상 차이 없는 게임성을 보여 이들 구간에 속하는 그래픽카드 + 디스플레이로 조립을 염두에 두고 계시다면 CPU를 무엇으로 골라야 할지 걱정하지 마시고 입맛에 따라(혹은 게이밍 외 다른 분야의 성능을 보고) 고르는 게 현명한 선택이겠죠.

 

또한 라이젠 5 1400과 1500X는 모두 4.15GHz까지 안정적으로 테스트 수행이 가능했는데, 다만 라이젠 5 1400의 경우 트레이로 수령해 '기본 쿨러'가 없었고 이 제품의 기본 쿨러는 다른 모든 상급 라이젠과 다른 65W용 Wraith Stealth라는 점을 감안하셔야겠습니다. 제가 테스트에 사용한 쿨러는 125W에 대응하는 Wraith Max. 오버클럭 여력이 상당히 좋아 배수락이 해제된 K 버전 i7 / i5를 제외한 나머지에 대해서는 충분히 비교우위를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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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젠 5 1500X는 순정 상태에서는 거의 모든 항목에서 코어 i7-7700보다 조금씩 떨어집니다. 다만 멀티미디어 항목을 제외하면 그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본래의 라이벌인 i5-7500과 비교하면 게이밍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넉넉한 격차로 앞서고 있죠.

 

이게 끝이 아닙니다. i7-7700과 i5-7500은 모두 오버클럭이 불가능한 반면 라이젠 5 1500X는 가능해서, 4.15GHz로 오버클럭하자 멀티미디어와 게이밍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i7-7700을 넘어서는 성능을 보였습니다. 물론 i7-7700K를 사면 라이젠 5 1500X의 비교우위가 즉시 사라지겠지만 다시 한번 기억하세요. 둘의 가격 차는 2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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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젠 5 1400은 1500X보다 L3 캐시가 50% 적습니다. 이와 관련해 (페이퍼런치 시점에) CCX에 대한 고찰을 적으며 캐시에 따른 성능 차가 한자릿수%일 것이라 전망한 바 있었고(링크1, 2, 3) 실제 동클럭 테스트 결과 2-3%의 차이를 확인했으나 본 리뷰에 수록하는 것이 큰 의미가 없다고 판단, 카드뉴스에는 별도의 페이지를 할당하지 않았습니다. L3 캐시와 성능 사이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는 3년 전 자세히 분석한 글이 있으니(링크) 이쪽을 참고하시는 게 더 좋겠습니다.

 

작동속도는 3.2-3.4GHz, 특이하게도 '올 코어 터보' 배수가 별도로 설정되지 않아 4코어 구동시에는 무조건 3.2GHz 이하로 작동합니다. XFR 범위도 다른 모델보다 좁은 50MHz에 불과해 싱글스레드 구동시 최대 3.45GHz까지 부스트됩니다. 기본클럭이 워낙 낮아 보기만 해도 싱글스레드/게이밍 성능이 열세일 것이 짐작되죠. 공식적인 라이벌은 코어 i5-7400. 그러나 초지일관 적용된 닥터몰라의 '야매 라이벌구도'를 적용, i5-7600과 비교해 보겠습니다. 둘의 가격 격차는 1.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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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 i5-7600과 비교시 라이젠 5 1400의 순정 상태 게임성능은 여지껏 살펴본 어떤 라이벌구도 하에서보다 크게 떨어집니다. 관점에 따라 95% 이상의 상대성능이면 사실상 차이가 없다고 볼 여지도 있으나, 어쨌든 '닥터몰라 모델' 하에서 스윗 스팟 안에 녹색과 노란색의 등고선이 가로지르게 된 최초의 사례. 다만 오버클럭시 성능향상 폭이 매우 커서(=그야, 기본클럭이 워낙 낮기 때문에) 오버클럭을 적극적으로 염두에 두고 있다면 게임용으로도 손색없는 선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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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살펴본 라이젠 5 중 오버클럭에 의해 가장 드라마틱한 성장을 보이는 라이젠 5 1400. 기본 클럭에서도 이미 i5-7600과 거의 비슷한 성능을 보여 스파이더 그래프의 6개 분야 중 3개에서는 앞서고 3개에서는 지는 모습을 보였고, 본래의 라이벌인 i5-7400은 훌쩍 넘어서고 있습니다.

 

4.15GHz로 오버클럭한 경우에는 아예 4코어 4스레드 코어 i5와는 체급을 달리하는 성능을 보이는데, 동클럭 라이젠 5 1500X와의 성능 차가 2-3% 내외임을 감안하면 앞서 살펴본 라이젠 5 1500X와 i7-7700 사이의 관계를 거의 답습할 것으로 보입니다. 즉 오버클럭하지 않으면 1.4배 가격의 i5-7600과, 오버클럭하면 1.9배 가격의 i7-7700과 대등한 성능을 보이게 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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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와서 6코어 라이젠 5 (1600/1600X) 를 굳이 다시 칭찬하는 건 (좋은 뜻에서) 별로 의미도 없어 보이니 4코어 라이젠 5에 집중해 볼까요. 라이젠 5 1400/1500X를 무미건조하게 정의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하스웰/브로드웰과 동등한 IPC를 갖는 4코어 8스레드 CPU @ 169-189달러"

 

인텔의 정규 코어 i7 라인업은 물론, 변칙적으로 4코어 8스레드를 사용할 수 있는 제온 E3-12xx 라인업조차 이 가격에 판매되었던 전례가 없습니다. 한 마디로 라이젠 5 4코어 모델은 인텔이 제공할 수 없는 or 지금껏 제공해오지 않았던 가격대로 i7급의 성능을 끌어내린 의미를 갖습니다. 게다가 모든 라인업이 배수 제한이 없기까지 하니 인텔에서는 극히 제한적인 모델에 한해, 더 비싼 값을 지불해야만 허용되는 오버클럭이 자유롭다는 점도 장점이죠.

 

결국 4코어 라이젠 5의 라이벌은, 이 글에서 비교한 '가격이 두 배 차이나는' 상위 CPU도, 그렇다고 비슷한 가격의 '원래의 라이벌'도 아니라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오히려 변칙적인 방법으로라도 4코어 8스레드를 쓰고자 발버둥쳤던 제온 E3-12xx (예비)유저들이 이 제품의 잠재적 고객이 아닐까요. 그들은 8스레드를 절실히 쓰고 싶어하지만 동시에 코어 i7 통상 라인업을 구입하기에는 금전적으로 다소 망설임이 있는 계층입니다. 라이젠 5 1400/1500X는 정확히 이 지점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아 물론 중고로 하스웰 i7 / 제온 E3-12xx V3을 구입하는 경우면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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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게이밍 성능 지도'를 살펴보며 상세히 말씀드렸습니다. 라이젠 5는 분명 라이벌급 인텔 CPU보다 유독 게이밍 성능이 떨어지지만 이는 실제 사용환경 하에서는 거의 관측될 가능성이 없는, 스윗 스팟 바깥에 한해 관측되는 현상이라는 걸 말이죠. 더군다나 '순수한 게임 자체'는 멀티스레드를 잘 활용하지 못하더라도, 게임방송이나 에뮬레이터를 통한 '멀티 돌리기' 등 오늘날의 사용행태 자체가 멀티스레드화를 강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건 부인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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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 모든 것은 경쟁 제품보다 스레드 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라이젠 5의 비교우위로 환산되는 요소들입니다. 여기에 보너스로 오버클럭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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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령 지금 당장은 그러한 '멀티스레드 사용 환경 시나리오'가 보편화되지 않았더라도 이것이 보편화되는 건 이미 '다가온 미래'이니 시간 문제일 따름이고, 무엇보다 이런 시나리오들 자체가 하나의 '예시'들에 불과하다는 점입니다. 메인스트림 CPU가 4스레드밖에 갖지 못했던 지난 9년간은 4스레드 이상이 주어지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상상해 볼 기회조차 없었습니다. 라이젠 5는 9년만에 처음으로, 이런 상상의 기회를 제공해주는 CPU입니다.

 

마침내 메인스트림 시스템 구매자들도 '넘치는 스레드로 무엇을 할까?' '꿈'을 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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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는 지난 3월, 라이젠 7으로 무려 11년만에 하이엔드 시장에 경쟁을 돌려 놓았고, 이제 오늘 라이젠 5를 통해 9년만에 메인스트림 시장을 경쟁체제로 바꿔 놓았습니다. 단지 문서 몇 장으로 이뤄진 조촐한 발표이지만 이것으로 앞으로의 CPU 역사는 결코 지금까지와 같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라이젠 5에 대한 평가는,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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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라이젠 5 리뷰를 마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보너스 : 라이젠 필드테스트 순위결정전 결과 발표

 

지난 3월 25일 제품 발송을 시작으로, 4월 3-5일 리뷰 등록과 오늘까지의 유저참여 평가로 이어져 온 필드테스트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참여해 주신 10분의 필드테스트 여러분과 열띤 참가를 보여 주셨던 닥터몰라 x MNA 대피소의 회원/전우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운영진 조회수 투표

총점

(운영진점수 20점 만점 환산)

(* : 리뷰 지연등록 5% 감점)

Ocer 14 26 46 86.7
퍼렁곰 19 19 41 80
초코비짱구 16.2 11 50 74.1*
SayAkhan 10.4 24 30 64.9
비피 13.8 30 16 60.5
잼아저씨 17.2 12 27 57.1
김훈남 13 21 22 56.6
Revir 12.8 16 27 56.4
스파이키 13.2 13 16 42.8
위네 9.4 14 14 35.9*

 

상품 증정은 내일 라이젠 5 런칭 오프라인 이벤트가 끝난 뒤 주최측과 마지막 협의를 거쳐(더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변경 협의 중) 확정될 예정이며, 이와 별도로 잼아저씨님께서 필드테스트 신청 당시 "명예를 위해 도전한다, 상품은 다른 참가자에게 양보하겠다" 고 하셨으며 며칠 전 이를 재차 확인하셔서, 당초 공지한 순위별 상품 내역이 각각 한 단계 아래로까지 내려가게 되었음을 알립니다. 잼아저씨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리뷰에서 고득점하신 것을 영예롭게 여겨 주신다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고퀄리티의 리뷰에도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필드테스터 중 내일 행사에 오시는 분들, 내일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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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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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Lee

(level 30)
-26%

* 적용중인 트로피 :

Profile image 게임미식가
잼아저씨
2017.04.11 22:26

원컴 게임방송용으로 R7 1700을 택하고, 하이엔드 게이밍을 위해 i7-7700을 택하고, 범용성과 가성비를 위해 R5 1600을 택하고, 온라인 및 일반 게이밍을 위해 i5-7500을 택하고, 알뜰한 게이밍을 위해 R5 1500과 G4560을 택하는 선택지가 주어졌다는 데 만족스럽습니다. 단순히 여기서 끝날 게 아니라 6코어 로드맵을 가진 커피레이크를 기다려봐야 합니다 ㅎㅎ. 인텔이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차후 라이젠은 또 어떤 모습으로 대응할 지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Profile image GoldFeMin 2017.04.11 23:54
옳은 말씀입니다

지금 라이젠이 가성비가 좋은건 사실이지만
인텔과는 취향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텔이 좋으면 인텔 가고
암드가 좋으면 라이젠 사는거로요

인텔과 암드가 경쟁을 할 수 있게 됬다는것 만으로도
소비자로서 기분이 좋고 앞날이 기대되네요!
Profile image 걸작 2017.04.11 22:30
믿고 보는 닥터몰라 카드뉴스
Profile image 김훈남 2017.04.11 22:30
와우..ㅎㅎ개인적인 생각 뿐만 아니라 지인분들도 가성비 스트리머용 피시견적에 라이젠5 많이 기대하더라구요 ㅎㅎ예상보다 좋네요!
Profile image 초코비짱구 2017.04.11 22:37

각 시장군에 인텔 외에 고민할만한 CPU가 생겼다는 것, 리뷰를 챙겨보고 무언가와 비교하게 분위기를 바꿨다는 것.
그게 라이젠이 지금 CPU 시장에 끼친 가장 큰 영향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고생했어요 대장! 이제 맘놓고 마라상궈 한 사발 하소!!ㅋㅋ

Profile image 비피 2017.04.11 22:45
깔끔한 정리해주셨네요 다들 수고하셨습니다+_+
Profile image 나무노래 2017.04.11 22:49
넘어가고는 싶은데
넘어가려면 메인보드 DDR4램까지 추가로 구입해야한다는 장벽이 막네요
군침만 흘리는 중입니다
Profile image 펫소년 2017.04.11 22:53
가성비 끝판대장이 드디어 등장하는군요
Profile image SayAkhan 2017.04.11 22:55
필드테스트 결과는 따로 공지를 하셔야 하는게 어떠신지....
Profile image Dr.Lee 2017.04.11 23:01
* 혹시나 해 알리자면, 이것과 지난 3월 9일의 지포스 GTX 1080 Ti 리뷰 카드뉴스 (타이탄 X의 헌신) 는 CPU WARS 시리즈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원래 제 CPU/VGA 리뷰는 아키텍처별로 하나 정도씩을 대표리뷰격으로 하는 게 관례였다능.

한편 이와 별도로 3월 2일 Zen편 (에피소드8) 을 마지막으로 40일째 휴재를 이어가고 있는 CPU WARS는 드디어 다음주 중 후속편이 탈고될 예정입니다! 기뻐해줘 여러분!!!!!!!
Profile image Pooh12 2017.04.12 01:23
감사합니다 ㅠㅠ
지금까지 글들도 재밌게 읽었지만, 혹시나 CPU WARS는 이렇게 중단되고 마는가 걱정이었거든요...
다음주를 기다리며 매일 출첵하겠습니다 ㅎㅎ
Profile image Dr.Lee 2017.04.12 01:26
!!!!!!! 정말로 기다려주시는 분이 계셨다니 감동이에요 ㅜㅜ 다음 편도 재미있게 꽉꽉 채운 내용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Profile image Pooh12 2017.04.12 14:34
답글까지 주시다니 ㅎㅎ
감사합니다. 기대할게요
컴알못인데도 반전에 반전이 어찌나 재밌던지 ㅎㅎ
Profile image 루인 2017.04.11 23:47
1600이 진주인공인듯!
Profile image algalon 2017.04.11 23:50
라이젠 덕분에 확실히 CPU 시장 구경하는 재미가 커진 것 같습니다.

작성하시느라 고생 많으셨겠어요 ㅎㅎ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Profile image RuBisCO 2017.04.12 00:07
문제라면 아직도 AM4 플랫폼의 트러블들은 해결되지 않은데다가, SoC화로 얻은 단가상의 경쟁력을 극대화 시킨 A/X300 플랫폼은 하나도 런칭되지 않았고, 별도의 다이가 아니다보니 아래 라인으로 갈수록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는겁니다. 결정적으로 가장 아직도 중요한 대형 OEM 중 어느곳에서도 제품이 나오지 않았다는것도 치명적이죠.
Profile image ARMCC 2017.04.12 11:40
300시리즈는 놋북용이 아닐까 싶기는 합니다....

ITX용으로도 좋기는 한데.... ITX는 PCB층수가 좀 올라가면서 가격이 올라갔던 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Profile image ARMCC 2017.04.12 11:41
나름 동작 빠르다고 하는 대만 메인보드 업체들도 초기대응이 늦은 걸 보면... 대형OEM은 그것보다도 더 늦은 게 아닐까 싶기도 하죠....
Profile image 카트 2017.04.12 01:37
구구절절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굴뚝같이 하고 싶은 말들이지만 말주변이 안돼서 저는 미처 하지 못하고 생각으로만 묵혀두는데.. 대근님 글을 보면 항상 속이 후련합니다. 늘 감사합니다.
Profile image Dr.Lee 2017.04.12 01:56
* 주석 작업이 현 시간부로 완료되었습니다. 아직까지 미완 상태였던 리뷰를 읽어 주신 457분께 사과드리고, 괜찮으시다면 처음부터 다시 한번 정독 부탁드려요 :)
Profile image 가비의_리 2017.04.12 03:27
잘 봤습니다.
중간중간 링크가 있는게 참 좋네요.
Profile image 위네 2017.04.12 03:56
카비 보드가 200번대인데 라이젠 보드 칩셋이 300번인 것을 보고 대충 예상은 했는데, 이번 모델 넘버 표를 보니 아주 작정하고 달려들었네요 애슬론2 시절의 좋은 네이밍이 돌아왔네요ㅎ
그리고 코멘트 없는 리뷰는 앙꼬 없는 찐빵이고, 유니콘의 정반대 지점인 스윗스팟 분석도 정말 대단해요
+덧, 그와중에 1500X 박스는 찢어진 ㅠㅠ
Profile image 여우비 2017.04.12 04:08
하하하.. 1600 OC 그래프가 아예 육각형을 넘어가 버리는 게 인상적이네요.
그래, 너로 정했다! 가라 1600!
Profile image SamirDuran 2017.04.12 09:12
잉텔 내부 분위기는 어떨지... ㅋㅋㅋㅋㅋ
Profile image 윤뎅구 2017.04.12 10:51
오~~ 수고 하셨습니다
글은 읽기 쉬운데
그래프가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보기가 힘드네요 ㅠㅠ
아.. 빨리 암당 가고 싶네요
Profile image 하얀마녀 2017.04.12 17:33
소비자에게 많은 선택권을 줬다는것만으로도 라이젠의 역활은 충분다하고 생각합니다.
항상 인텔 씨퓨만들 살수밖에 없었던 시장에서 이제야 다른 씨퓨를 선택할 기회와 권리가 생겼단것만으로도
아주 바람직한 시장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Profile image 지노 2017.04.12 20:17
R7만큼 상대방과 가격 차가 크진 않지만 R5도 잘 나온 것 같네요. 뭘 고를지 고민됩니다.
Profile image Nvidia 2017.04.16 19:36
닥터몰라의 분석은 언제나 혁신적인 수준이네요. 실사용에서 얼마나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내는지 잘 보여주는 지표라고 생각됩니다
Profile image 란포 2017.04.18 00:38
덧글 남기려고 일부러 가입했습니다.

옆동네 어딘가의 벤치는 내용은 길고긴데 결론은 어처구니 없어서 보고 헛웃음만 나왔는데

가장 핵심을 찌르는 글을 여기서 보았습니다.

본질이 뭔지 알고 다뤄주신 내용에 몹시 읽는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Profile image 이효철 2017.04.18 11:50
지금까지 본 최고의 CPU 리뷰입니다. 통찰이 대단하시네요.
Profile image york 2017.04.20 12:32
"메인스트림 CPU가 4스레드밖에 갖지 못했던 지난 9년간은 4스레드 이상이 주어지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상상해 볼 기회조차 없었습니다. 라이젠 5는 9년만에 처음으로, 이런 상상의 기회를 제공해주는 CPU입니다."

저는 이 부분이 가장 감동적이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Profile image 앙리앙뚜와 2017.04.23 19:54
흐름을 읽어내는 리뷰에 매번 감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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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r.Lee |
    • 17.0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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