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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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AL 122 REVIEWS

Assassin's Creed 2 Deluxe Edition 리뷰

"Requiescat In Pace"

 

어새신 크리드를 대박으로 만들어준 시리즈이자, 아직까지 최고의 주인공으로 꼽히는 에지오가 처음으로 등장한 게임입니다. DNA를 통해 조상의 기억을 본다는 굉장히 독특하면서 말도 안되는 설정 덕택에 독특하면서 말도 안되는 액션 시뮬레이터를 체감한다는 내용이죠. 르네상스 이탈리아의 배경과 등장인물들을 게임 답게 재해석해 보고 듣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복수를 넘어서서 진정한 암살단의 신조를 깨닫고 성장해 나가는 주인공 덕에 지켜보는 흐뭇함이 있었던 게임이었습니다. 덕분에 영화도 만들어졌는데 결과를 떠나서 시리즈의 위상을 보여줬다는 생각이 드네요.

Metro 2033 Redux 리뷰

"총알 하나에 인간성을 거는 곳"

 

같은 뉴클리어 어포칼립스를 다루지만 왠지 모르게 약빤 센스를 가진 폴아웃 시리즈와는 다르게 시종일관 딥 다크한 분위기로 진짜 세기말을 맛보여주는 프랜차이즈입니다. 당장에 폴아웃은 화폐가 병뚜껑이고, 메트로는 총알인 것만 해도 알 수 있죠. (물론 왜 그런지는 각자 이유들이 있습니다만) 더불어 게임의 분위기에 맞는 게임플레이가 일품입니다. 석궁과 칼로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는 그림자가 될수도, 샷건과 소총으로 보이는 모두를 도륙하는 인간백정이 될 수도 있는데 이 두가지가 모두 분위기에 잘 녹아듭니다. 다만 복잡한 레벨디자인과 어색한 얼굴 연기는 아쉬웠습니다.

The Banner Saga 리뷰

"북유럽 연대기"


눈덮인 배경과 거인과 같은 등장인물들, 비장한 운명을 지고 가는 주인공, 선택이 불러일으킨 참극, 세계의 종말, 악역 뱀 등 여러가지로 북유럽 신화나 오페라 니벨룽의 반지를 떠올리게 합니다. 턴제 전략 RPG로 게임성 자체는 평범한 편입니다. 하지만 스토리가 주는 그 절절함이 매력인 게임입니다.

Far Cry® 4 리뷰

Far Cry® 4
Far Cry® 4
5/10 (2017.01.20 16:23)
게임미식가
잼아저씨

"파 크라이 3.1"

 

 전작의 대성공이 너무나 좋았는지 발전 없이 안주해 버렸다는 느낌이 듭니다. 파 크라이 프라이멀 같은 유비의 행보를 보면 최소한 더 나빠지진 않았다는 데 칭찬을 해줘야 하나 싶긴 하지만요.  분명 게임으로선 재밌긴 한데 특별한 무엇인가가 없습니다. 페이건 민이라는 매력적인 악역이 나오지만, 전작에는 그를 뛰어넘는 바스가 있었죠.  다음 정식 넘버링에는 새로운 그래픽, 새로운 시스템, 새로운 게임이 되어 돌아왔으면 합니다. 

Grand Theft Auto V 리뷰

"아메리칸 잡"

 

다른 오픈 월드 게임들이 플레이어를 위해 세계가 만들어진 것이라면, GTA 5는 세계가 있고 플레이어가 그 세계 안에 존재한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훌륭하게 묘사를 해냈습니다. 물론 아쉬운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오픈월드의 정석이 되어버린 입지의 게임에겐 다 사소한 비판이죠.  다만 플롯은 이정도로 존경을 받진 못하는데, 사실상 선택지가 없이 한가지 루트를 따라가야 되는 선형성과 현실을 비꼬는 것에 너무나 집중한 나머지 비현실적으로 흘러가 버리는 스토리 때문이죠. 허나 유쾌했던 건 부정할 수가 없네요. 

SOMA 리뷰

SOMA
SOMA
7/10 (2017.01.19 19:26)
게임미식가
잼아저씨

"인류의 구원"
깊은 저 바다속에 인간성을 가진 유이한 존재가 된다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요? 과연 인간성이라는 것은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것일까요? 인류의 희망이 나에게만 존재한다면 나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이런 철학적 질문에 대답하는 것 뿐만 아니고, 아무런 안내 없이 나 혼자 스스로 모든 상황을 헤쳐나가야 한다는 점에서도 참신함이 있었습니다. 요즘에는 친절한 튜토리얼이 대세인데, 이 게임은 그런 거 없이 모든 걸 알아서 해결해야 하죠. 설문조사 하나만으로도 이렇게 큰 뒷맛을 남길 줄은 몰랐습니다.

Life Is Strange - Episode 1 리뷰

"가벼운 능력, 무거운 선택지"


게임 주인공은 남자+남자 혹은 남자+여자 조합이라는 고정 관념을 깨고 여자+여자 주인공 부터 파격적인 게임입니다. 스테레오타입에서 탈피해서 깊이있는 스토리와 반전으로 2015년 최고의 스토리텔링을 보여주었던 게임입니다. 비록 스토리 자체는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어도, 시드 매터스의 OST obstacles와 함께 마지막 엔딩에서 전달해 주는 감정적 깊이 만큼은 여태껏 모든 게임에서 겪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Firewatch 리뷰

Firewatch
Firewatch
6/10 (2017.01.19 19:10)
게임미식가
잼아저씨

"♬만날 수 없어, 만나고 싶은데"

 

(https://youtu.be/DMtY8lna1EY ) 사방에 보이는 건 나무와 들판 뿐이고 하루 종일 대화하는 사람이 한 명 뿐이라면 그 사람과 무슨 생각을 나누게 될까요? 안타까운 사정을 가지고 세상을 등지기 위해 산불 감시원 일을 하다가 만나는 일들을 다룬 작품입니다. 미스터리와 추리 요소도 섞어 놨지만 결국엔 아름다운 풍광을 보고 여러 생각을 하게끔 만드는 게임이죠. 스토리에 강한 흡인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ABZU 처럼 비주얼이 압도적인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여러 여운이 남는 게임입니다.  

 

Call of Duty® 4: Modern Warfare® 리뷰

"과일 죽이는 솜씨가 뛰어나군"

 

2차대전 게임이었던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전환점이 된 게임이죠. 콜 오브 듀티의 전무했던 시도였지만 이만한 퀄리티의 콜 오브 듀티가 후무하다는 게 안타깝습니다. 근래에 리마스터된 게임을 플레이 하면 아련한 향수에 젖게 하면서 더 이상 껍데기만 남아버린 콜 오브 듀티 시리즈는 어디로 향하는 지 묻게되는 씁쓸한 뒷맛을 남기는 군요. 시리즈 사상 최고의 연출 롤러코스터이자 "일단 콜옵은 까고 보기" 문화를 만들어낸 기념비작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