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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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AL 122 REVIEWS

The Walking Dead 리뷰

"선택과 책임"


드라마의 인기도 기세가 꺾였고, 벌써 10년 넘게 계속되고 있는 좀비 이야기도 이제 질릴 때도 되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한 선택과 그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 게임은 대단합니다. 2012는 고티 자체가 흉년이기도 했지만,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을 부활시킨 작품이자, 감동과 각본의 깊이 만으로 최다고티를 받을만한 게임이었습니다. 클레멘타인과의 충분한 교감과 마지막 엔딩은 가슴 깊이 여운을 남겼습니다.

Darkest Dungeon 리뷰

"다시, 또 다시"

 

로그라이크 게임의 요소를 차용한 횡스크롤 턴제 게임입니다. 일단 로그라이크처럼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모르는 랜덤 요소가 어느정도 존재하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바람의 나라"를 생각하면 되는 로그라이크와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정석적인 운영법이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운이 좋아야 고난이도에서 클리어가 가능한 만큼 잘 안풀릴 경우 멘탈이 승천함과 동시에 안될 놈은 안되는 구나를 다시금 느끼게 되죠. 애초에 나오는 문구나 분위기 자체도 흉흉해서 더더욱 사람의 피를 말리게 합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처음부터 끝까지 게임 플레이 방식이 동일한 데 비해 스토리가 심도 있는 것도 아니라서 하다보면 질리게 된다는 점입니다. 다만 어려운 난이도와 다양한 조합으로 플레이어의 도전 욕구를 자극한다는 점에선 칭찬해 줄만 합니다.

Don't Starve Together 리뷰

"다함께 먹고 살자"


현실에서 먹고 살기도 힘든데, 요상한 세계속에서 친구들과 협동하여 살아남는 게임입니다. 왜 늘 와장창으로 끝나는 엔딩을 맞을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하게 되었을까요? 무엇인가 같은 목표를 갖고 문제를 같이 해결하는 것은 즐거운 일인 듯 합니다. 시간 나면 마음이 맞는 사람과 '그거 할래?' 하게 되는 그런 게임입니다.

Stardew Valley 리뷰

"일상이 마약"


하루의 계획을 세우고, 일주일의 계획을 세우고, 한 달의 계획을 세우고, 1년의 계획을 세우는, 제 인생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되는 게임입니다. 소소한 일상의 집합인 게임이지만, 그것을 모아놓았다는 점에서 즐겁습니다. 1년만 지나도 매너리즘에 빠지게 되긴 하지만 농작물이 자라고, 돈을 모아 새로운 건물을 짓고 새로운 시설을 만드는 성취감은 참 빠져나오기가 힘드네요.

Far Cry 3 리뷰

Far Cry 3
Far Cry 3
8/10 (2016.12.08 23:50)
게임미식가
잼아저씨

"내가 광기의 정의에 대해 이야기 한 적 있던가?"


현실과 비현실을 오가는 연출과 미지의 섬이 주는 아름다움과 그 속에 숨겨진 광기와 두려움, 모순된 매력이 있는 게임입니다. 사실 악역 바스의 캐릭터를 빼고 나면 게임 스토리가 많이 부실해지긴 합니다만 그래도 아무것도 모르는 금수저 대학생 주인공이 광기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부분을 약빨고 보여주는게 좋았습니다.

이미 완성된 유비 소프트의 오픈월드 시스템에 높은 수준의 FPS를 더해 총 게임으로서의 만족도도 높은 편입니다. 다양한 무기와 좋은 수준의 모션, 은신 플레이를 강제하지 않지만 은신플레이를 자연스레 따르게 되는 점은 굉장히 모범적입니다. 차기작들이 안주하는 바람에 아직도 최고의 파 크라이라는 사실이 안타깝습니다.

Middle-earth™: Shadow of Mordor™ 리뷰

"가운데 땅 배경의 최고의 액션 게임"


아캄 시리즈의 사람 X신 만드는 미묘한 불살에서 벗어나 호쾌한 참수 액션을 바탕으로 한 게임입니다. 어떻게 하면 우르크의 목을 효과적으로 칠 수 있을 까 궁리하게 되는 게임이지요. 여태껏 한 게임 중에서 가장 진보된 적 시스템을 가진 게임입니다. 네메시스라 불리는 시스템이지요. 주인공을 죽이거나 권력 투쟁에서 승리한 우루크들이 더 높은 계급으로 올라가고, 주인공은 이들을 죽이거나 낙인을 찍어 자신의 수하로 만드는 신묘한 체계입니다. 요컨대 목적 설정이 확실한 게임입니다.


그러나 스토리는 반지의 제왕/호빗 사이의 일을 다루지만 공식적인 가운데 땅 스토리에 부합하지는 않고, 그저 팬픽 수준의 스토리입니다. 켈레브림보르를 중심으로 이실두르에 의해 몰락했던 사우론이 왜, 그리고 어떻게 다시 반지의 제왕 시점까지 제 3시대의 최고의 암흑 군주가 되었는지를 보여주는 내용입니다. 비록 정사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개연성을 잘 갖추어져 있어 흥미롭긴 했습니다. 문제는 전투와는 별개로 컷신 위주로 따로따로 흘러가는 메인 스토리텔링 방식은 결국 흡인력 있는 스토리텔링이 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또한 주인공 캐릭터는 입체적인 매력이 없고, 인물들 또한 켈레브림보르를 제외하면 깊이 있는 설정이 없어 전체적으로 매력이 없었습니다.
어쨌든 AAA 게임이 별 볼일 없었던 2014년 출시한 액션 작품 중에서 독보적인 재미를 주었던 게임입니다.

Rise of the Tomb Raider™ 리뷰

"소포모어 징크스를 벗어나지 못한 라라"


분명 전작들에는 강점들이 있었고, 약점들이 있었습니다. 몰입도 넘치는 연출과 잘 짜여진 어드벤처 게임으로서의 재미는 있었지만, 용두사미의 스토리는 단점으로 지적되었습니다. 본작에서도 이런 강점과 약점을 그대로 이어받기만 했고, 쓸모없는 수집요소만 넣어서 억지로 오픈월드로 만들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차라리 언차티드 처럼 영화 같은 연출을 극단적으로 강화하는 게 더 좋을 뻔 했다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분명히 비주얼로서는 16년 발매된 게임 중 가장 좋았습니다. 여러가지 의미로요. 하악하악

Tomb Raider 리뷰

Tomb Raider
Tomb Raider
7/10 (2016.12.08 23:36)
게임미식가
잼아저씨

"생존자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라라가 아파하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한 액션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유쾌하면서도 재미나는 퍼즐을 푸는 인디아나 존스같은 언차티드와는 달리 딮-다크한 배경에 PTSD 만으로는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괴기스러운 곳을 헤쳐나가는 게임입니다. 뭔가 비현실적인 스토리와는 다르게 라라의 행동이나 심리 묘사는 꽤나 현실적입니다. 패드로 TPS를 즐기고 싶으시다면 아주 적격인 게임이기도 합니다.

XCOM® 2 리뷰

XCOM® 2
XCOM® 2
6/10 (2016.12.08 23:35)
게임미식가
잼아저씨

"돌아오신 걸 환영합니다, 사령관님"


전작의 큰 성공속에 큰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까 궁금했지만, 과연 전략게임의 명문 답게 아주 멋진 게임을 들고 와 주었습니다. Long War를 비롯한 모드들에서 영감을 받아 개량한 게임 시스템과, 새롭고 개성 넘치는 병과들은 또 다른 매력을 주었고, 더욱 강화된 커스터마이제이션은 진정으로 감정이입할 수 있는 병사들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개량된 언리얼 3 엔진으로 전작대비 그래픽이 아주 좋아진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런 좋은 개량점을 씹어먹는 최적화 문제로 인해 게임성이 크게 바랬다는 것은 아쉽습니다.

XCOM: Enemy Unknown 리뷰

"외계인의 악몽"


턴제 전략게임으로 지구를 외계인들로부터 구해내는, 아니 지구로 온 불쌍한 외계인을 학살하는 게임입니다. 기본 난이도도 전략게임을 처음 해본다면 쉽지 않고, Long War 같은 모드를 까는 순간 자신의 인내심을 시험하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허나 난이도가 어렵다고 해서 재미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언제나 최선의 수를 찾아내는 그런 매력이 있기도 하지요. 누군가를 잃는다고 해서 목적을 잃어버리면 안되는 걸 알려주는 훌륭한 멘탈 트레이닝 게임이 되기도 합니다. 어쨌든 턴제 전략 게임으로서 단점을 꼽기가 어려운 게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