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한국영화 독과점 진짜 너무하네요.
기대작이었던 블레이드러너 2049를 다음주에 짬난김에 조조로 보려고 예매를 누르니...
집에서 그나마 가까운 극장(30분 거리)에 주말까진 있던 상영관이 싹 사라져버렸네요.
뭔지 싶어서 검색해보니 다음 주 목요일(19일)에 '대장 김창수' 개봉이네요;;;
김구 선생님 일대기에 조진웅씨 좋아해서 보러갈까했는데, 한국 영화배급계 이놈들은 군함도때 물먹어놓고 독과점으로 한번 쫙 깔아주면 밀고 나갈 수 있다는 안일한 생각에 여전히 빠져있군요. 오히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이야기란 정보가 없었던 '아이 캔 스피크'가 흥행하고 있는 마당에 말입니다. 웬만큼 명작이 아닌 이상에야 대장 김창수 영화를 보러 갈 마음이 싹 사라졌습니다.
감독의 전작인 컨택트(원제는 얼라이벌)도 조작된 도시인가 뭔가 한국영화(막상 이 영화도 망함) 개봉한다고 1주일도 안돼서 내려갔는데, 이쯤 되면 드뇌 빌뵈브 감독이 한국에 영화를 개봉하지 않아도 이상할 게 없겠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라스트 제다이는 얼마나 빨리 내려갈지 참 기대됩니다.
암드야아프디마's Sign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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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MOLA
레벨 | Lv. 8 (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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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 6,021 p |
출석 | 332 일 (개근 169 일) |
STEAM
닉네임 | powerlich_amd(농사중) ( 친구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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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 Lv. 44 (98%) |
보유게임 | 1 k |
플레이 | 4,491 시간 (99 시간) |
블레이드 러너 2049는 원래 R등급(미성년자 부모 동반 제한 관람가)인지라 북미에서도 흥행에 제한이 있다고 하죠. 우리나라는 스크린 독과점을 떠나서 SF 소재를 딱히 밀어주지 않는지라서 흥행 자체가 어렵고요. 결과적으론 평단의 평은 30년 전과 달리 돌아섰어도 대중성은 어디서든 확보하기 힘든 상황... 여러모로 아쉽습니다. 드니 빌뇌브 감독도 시카리오, 컨택트 전부 좋은 평을 받았는데도 이러는 거 보면 확실히 어려운 주제를 다루면서 흥행을 시키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대단해 보입니다.
그런데 저는 오늘 블레이드 러너 보러가요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