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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저에게 있어서 스타크래프트란 (초회판)

마린웨이브 | 조회 70 | 추천 5 | 2017.08.09. 18:54 http://drmola.com/bbs_free/223197

스타크래프트 초회판 예약구매했던 것이 바로 어제 도착했습니다.

사실 어제 개봉기를 작성하려고 했는데, 피곤해서 그러지 못했네요. 그러는 사이 다른분께서 먼저 자세히 올려주셨지만, 저도 이 게임에는 각별한 애정이 있는만큼 구성품을 소개해드리고, 간단한 소감을 덧붙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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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스타크래프트 오리지널과 브루드워가 함께 동봉되어 있던 배틀체스트가 생각나는 디자인의 리마스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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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짧은 말들로 이 게임을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생각이지만,

리마스터의 주요 특징들과 구성품들이 뒷면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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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박스를 열면 내부에 상자가 하나 더 있는데, 마우스 패드와 매뉴얼북이 저를 반겨줍니다.

특히 매뉴얼북은 그때 게임들처럼 스타크래프트 최초의 이야기와 그 이후에 전개되는 상세한 내용들, 유닛들에 대한 자세한 뒷배경 소개까지 아주 알차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매뉴얼이라기보단 이야기 소개 책자라고 말씀드리는게 더 정확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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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품들입니다. 원화 엽서 10장가량과 히오스 영웅 보너스, 하스스톤 카드팩, 와우 애완동물, 그리고 리마스터 시리얼 키와 개발진의 감사의 말이 적혀 있었습니다.

 

특히 저 사진에 있는 테란 원화 엽서가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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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에 헌신해준 한국 게이머들에게 특별히 감사함을 나타내는 블리자드 클래식 게임팀의 메세지가 담긴 엽서가 시리얼키카드 뒷면에 함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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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모인 스타크래프트 작품들. 모아놓고 보니 괜히 찡해지더군요.

이제 글의 제목처럼 이 게임에 대한 제 마음이라할까요. 그러한 것들을 조금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게임 좋아하는 분들이 같이 모여있는 곳이기도 해서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에 있어 마음이 좀 편안하네요.

 

"이것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일 것입니다." 

 

스타크래프트를 생각할때마다 언제나 제게 가장먼저 떠오르는 말입니다. 믿기 힘들었지만 정말 마지막이었던 스타리그, 2012 티빙 스타리그 결승전이 끝나고 케스터 전용준님께서 감정을 끝내 억누르며 모든 팬들에게 했었던 말입니다. 저도 그 자리에 함께 있으면서 차마 눈물을 막을 수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많지는 않은 나이지만, 저의 학창시절때의 우상은 그때 당시에도 생소했던 게임으로 돈을 버는 프로게이머들이었습니다. 작은 부스속에 해드폰을 끼고 앉아 화려한 손놀림으로 상대방에게 "GG"를 받아내고 많은 사람들의 환호속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그들의 모습은 저에게 있어서는 누구보다 멋진 모습이었습니다. 

 

어쩌면 취미로서 인정조차 받지 못했던 컴퓨터 게임으로 수 많은 이름모를 사람들을 하나로 만들고 열광하게 했던 그들의 모습에 끌렸던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임요환, 이윤열, 박정석, 최연성, 강민, 송병구, 이제동, 김택용, 이영호 그리고 수 많은 프로게이머들

 KT 롤스터, SKT T1, 웅진 스타즈, 삼성 칸, 스파키즈, STX 소울즈와 같은 프로팀들

온게임넷 스타리그, MSL, 프로리그, WCG 영원할 것 같았던 그 대회들은 그렇지만 어느센가 지나가버린 시간속에서만 찾을 수 있게 되어버렸습니다.

 

저는 그들이 너무 좋았고 멋있었고, 그렇기에 스타크래프트2에서 그들과 같이 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냈지만 그 당시의 실망스러운 여러 상황들은 저를 좌절시키고 말았었습니다. 

 

그렇게 그러한 추억을 함께나눈 친구들도 함께 커가면서 전부인것 같았던 그 영웅들, 장소들은 하나의 이야깃거리로만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망각 되어 버리는 것 같았습니다. 

여기서는 전부 이야기하지 못할 여러가지 상황때문에 유난히 애정이 깊었던 저와 같은 사람들 혼자 하루에도 때때로 몇번이고 스타크래프트와 그때를 생각하고는 했었죠. 

 

그러던 중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가 다가왔습니다. 뭐

라고 말을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냥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 기뻤습니다.

 

그때 처럼 화려한 부활을 꿈꾸는 것도 아니었으며, 많은 사람의 박수를 기대한 것도 아니었지만 그냥 기뻤습니다. 

 

그때 시간을 함께 했던 이름모를 친구들과 다시 한판 GG로 끝맺을 게임을 할 수 있게 된 것이 기뻤고, 이 게임을 잘 모를 새로운 친구들이 이 게임을 알게될 사실만으로도 기뻤던 것 같습니다. 

 

저에게 있어 스타크래프트는 그런 게임입니다.

GG로 끝나는 승부의 짜릿함, 기쁘고 슬펐던 추억, 친구들과 함께 열광했던 기억,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이야기에 빠져들게 해준 이야기책 그리고 여기서는 다 꺼내지 못할 감정들이 함께하는 게임입니다. 

 

그게 저에게 있어서 이 게임이기에 '스타크래프트'라는 이름을 들을때마다 복잡 미묘한 감정이 몰려오는 것 같습니다.

 

 

 

아마, 저와 완전히 같지는 않겠지만 이 게임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도 그 나름의 이야기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도 이번 기회에 그때 친구들과 GG 한판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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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아이유 정규 4집, PALETTE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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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나무노래 2017.08.09 19:18
이곳엔 다량의 사진이 잘 안올라가서 개봉기 못올렸기에
마린님 글이 첫 글이 되어버렸네요ㅎㅎ
Profile image 마린웨이브 2017.08.09 21:23
10메가바이트가 한계라 용량을 한번 더 줄여야한다는게 흠이긴하죠 ㅜ
Profile image 브리드카가 2017.08.09 22:36
이제 1주일도안남았네요 리마스터..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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