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사이트 이용규칙을 준수하여
닥터몰라 회원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게시판입니다.

[잡담] 키보드를 만들었습니다

[게임미식가] 잼아저씨 | 조회 388 | 추천 3 | 2017.07.22. 14:55 http://drmola.com/bbs_free/216206

 

어쩌다 보니 기계식 키보드 세계에 빠지게 되어 DIY 키트를 이용해 직접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수정됨_1070507.jpg

 

 

대륙의 전자 커뮤니티 EEPW의 유저 Xiudi가 제작하고 판매하는 EEPW 84, COSPAD 21 입니다. 

 

 

수정됨_1070503.jpg

 

알루미늄 하우징, 스테인레스 보강판, PCB, 체리 스위치, LED 및 키캡 등 일체의 재료는 전부 타오바오에서 구매했습니다.

 

 

수정됨_1070517.jpg

 

수정됨_1070522.jpg

 

키 스위치에는 3mm 백색 LED를 넣었고, 기판 후면에는 RGB LED가 장착되어 있어 아크릴 디퓨저 층으로 빛을 반사합니다.

 

수정됨_1070232.jpg

 

수정됨_1070235.jpg

 

키캡은 염료 승화 인쇄 방식의 PBT 키캡이며, 높이는 모든 키캡이 동일한 DSA 프로파일입니다. 승화 인쇄는 전사지에 인쇄할 때 흰색 잉크가 없기 때문에 흰색 인쇄가 불가능하고, 염색과 비슷하게 짙은 색에 인쇄가 잘 안되기 때문에 옅은 색 키캡을 주로 사용합니다. 글자 색이 더 옅은, 즉 문자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키캡부분을 염색한 승화 인쇄의 경우를 북미 키보드 커뮤니티에선 흔히 역 승화 인쇄 (Reverse Dye Sublimination)라고 합니다. 

 

수정됨_1070499.jpg

 

수정됨_1070366.jpg

 

키 스위치는 오리지널 체리 하우징에 오리지널 체리 연회축(Tactile Grey) 스템, 75g 스프링(흑축과 동일) 구성입니다. 스위치 스티커 작업과 윤활, LED 교체용 익스텐더 작업까지 일일이 다 했습니다. 

 

수정됨_1070211.jpg

 

연회축은 논클릭 (Tactile, Non-clicky) 계열 스위치 중 가장 무거우며 (스프링 압력 110g), 슬라이더 모양에서 알 수 있듯이 굉장히 날카로우며 강한 택타일 피드백(도각거림)을 갖고 있습니다. 갈축의 밍숭한 택타일 피드백이 아쉬웠던 키보드 매니아들이 체리 백축(Clear)이나 Zealios 자축(Purple)을 쓰고 있는데 연회축은 질리오스 자축과 그 특성이 비슷합니다. 개인적으론 변백축 (백축 + 갈축급 저압스프링)보다는 좀 더 날카롭고 무거운 키감이 좋아서 백축이 아닌 연회축을 선택했습니다. 

 

수정됨_1070288.jpg

 

수정됨_1070380.jpg

 

휴가까지 써가면서 만들어 봤지만, 확실히 넘나 손이 많이갑니다. 만드는 과정 자체를 즐겁게 여기지 않았더라면 사람 할 짓이 못되는 거 같습니다. 기계식 키보드는 기계로 만들어야 됩니다.

 

 

추천해주신 분들

  • |
  1. 수정됨_1070211.jpg (File Size:215.2KB/Download:0)
  2. 수정됨_1070232.jpg (File Size:946.4KB/Download:0)
  3. 수정됨_1070235.jpg (File Size:483.1KB/Download:0)
  4. 수정됨_1070366.jpg (File Size:326.5KB/Download:0)
  5. 수정됨_1070499.jpg (File Size:372.8KB/Download:0)
  6. 수정됨_1070503.jpg (File Size:387.7KB/Download:0)
  7. 수정됨_1070507.jpg (File Size:349.0KB/Download:0)
  8. 수정됨_1070517.jpg (File Size:266.4KB/Download:0)
  9. 수정됨_1070522.jpg (File Size:249.3KB/Download:0)
  10. 수정됨_1070380.jpg (File Size:283.0KB/Download:0)
  11. 수정됨_1070288.jpg (File Size:292.4KB/Download:0)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서명

Profile image

잼아저씨

(level 13)

저는 게임의 모든 것에 관심이 있습니다.

Steam : Uncle JAM  Origin : unclejamj  Uplay : unclejamj  PSN : unclejamj

Google+ : J.Lee (Uncle JAM) FB : 이재진

1041047.png

* 적용중인 트로피 :

Profile image DoaFE 2017.07.22 17:39

도대체 뭐지 나연.gif

 

직접 만들어 쓰기도 하는군요...

엄청 나네요.. ㅎㄷㄷ

 

연회축은 갈축과 비교하면 소음은 어느정도 인지 궁금하네요.

Profile image [게임미식가] 잼아저씨 2017.07.22 17:59

갈축 보다 약간 시끄럽지만 청축에 비할바는 못됩니다 ㅎㅎ;; 스위치 스티커를 붙이면 하우징의 유격이 줄어들어 하우징이 움직이며 생기는 소음이 꽤 억제되고,  슬라이더 윤활 작업까지 해주면 대략 윤활 안한 적축하고 비슷합니다. 다만 키를 끝까지 눌렀을 때 바닥을 때리는 소리 자체는 소음링을 끼우지 않으면 억제가 안됩니다. 다만 윤활 작업을 하면 키의 도각거림이 줄어들고, 소음링은 키 트래블을 짧게 해서 (보통 4mm 들어가는 키 거리가 3~3.5mm 정도로 줄어듭니다) 호불호가 있습니다.

Profile image DoaFE 2017.07.22 18:11
오호...
갈축을 꽤 오래 써왔는데 타건압이 살짝 아쉬웠거든요..
이쁘게 빠진 키보드 사진을 보니 급 관심이 생기긴 하는데 똥손이라 제작은 힘들듯 하네요 ㅎㅎ
암튼 완제품 중 연회축 제품을 좀 알아봐야겠군요..
Profile image [게임미식가] 잼아저씨 2017.07.22 18:17

원래 연회축은 스페이스바용이라 스프링을 바꾸지 않으면 키가 넘나 무겁고, 완제품은 구하기가 힘듭니다. ㅜㅜ 

비슷한 느낌인 백축의 완제품은 왕왕 있습니다. https://mechanicalkeyboards.com/shop/index.php?l=product_list&c=50

다만 백축이 3종류(것도 리니어, 논클릭, 클릭 3종 다 있는 막장 상황...) 라서 확실하게 알아두고 사야 합니다.

Profile image 썬업 2017.07.22 18:34
ㄷㄷ 마지막 납 사진 보니.. 설마 스위치 교환식이 아니라.. 납땜으로 마무리 해야 하는 방법이라니 ㄷㄷㄷㄷ
엄청나게 고생 많으셨습니당
Profile image [게임미식가] 잼아저씨 2017.07.22 18:41
2012 사이즈의 좁쌀만한 다이오드랑 저항, 컨트롤러, USB는 이미 인쇄되어서 나와서 납땜은 그닥 어렵진 않았습니다. ㅎㅎ 드라이버 처리도 코딩알못인 저한테도 쉬울 정도로 간단하게 되더군요. 단지 스위치를 이리저리 만져 주는 게 반복적인 노동인지라 다시 하고 싶진 않아요.
Profile image 암드야아프디마 2017.07.22 19:10
덕질의 끝은 제작이라던데 전 그냥 완제품 쓸게요ㅠㅠ 조립은 본체만으로도 충분...
Profile image [게임미식가] 잼아저씨 2017.07.22 19:28
저도 기계식 입문용으론 체리 스위치를 쓰는 체리, 레오폴드 내지는 커세어 기성품 기계식 쓰라고 권합니다. 체리,카일,오테뮤,게이트론 및 단종 스위치도 써봤는데 현재에도 체리가 완성도에서 최고봉입니다.
Profile image 리베르떼 2017.07.23 14:21
압도되는 리뷰네요 ㄷㄷ;;
Profile image [게임미식가] 잼아저씨 2017.07.23 23:00
어쩌다 덕이 이렇게 두꺼워졌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키보드는 입력장치일 뿐인데 말이죠.
번호 분류 제목 게임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공지 닥터몰라 스팀 그룹 가입 요청 방법 [36] updatefile ZardLuck 433 8 08.22
공지 신규유저를 위한 닥터몰라 사용설명서 ver 0.2 [37] file 마린웨이브 1100 27 06.05
공지 닥터몰라를 소개합니다 [19] Dr.Lee 1677 11 09.07
2431 [잡담] 모르셨겠지만, 서버 다운 후 복구 중 입니다. [12] 닥터몰라(drmola) 썬업 180 8 07.25
2430 [잡담] 캐논레이크/커피레이크에선 인텔똥내장이 좀 바뀔가요? [1] Rantert 339 0 07.25
2429 [잡담] (스포주의)왕좌의 게임 : Seven Nation Army 뮤비 [5] 영화 / MOVIE [게임미식가] 잼아저씨 67 1 07.25
2428 [잡담] 올데이그램 14인치 써보신분계신가요? Rantert 78 1 07.24
2427 [질문] 바숔2 리마 멀티에 사람 있나요?(이 질문한 저는 바보입니다) [1] file Warlord 76 1 07.24
2426 [잡담] 요즘들어 중국제품에대한 편견이사라졋습니다.. [13] Rantert 311 1 07.24
2425 [잡담] 레이븐 릿지 탑재 씽크패드가 나올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군요. [3] RuBisCO 176 2 07.24
2424 [잡담] 아이패드프로10.5 화질이 과연 최고일까요? Rantert 301 0 07.24
2423 [잡담] 대구 치맥 페스티벌에 갔다왔습니다! [4] file Nemesis 100 3 07.23
2422 [잡담] 한패하시는 분들 엄청나시네요, [6] Warlord 203 0 07.23
2421 [소개] 위메프 신규가입 시 컬쳐랜드 5천원 상품권이 100원 [4] file 마영지 61 1 07.23
2420 [잡담] 후...바이오쇼크.. 흥미가 확 떨어지네요 [4] Warlord 176 0 07.23
2419 [스샷] 레이튼 미스터리 저니 일곱대부호의 음모 [5] file 유현 1895 0 07.23
2418 [소개] 오버워치 둠피스트 안장혁 성우 인터뷰 with 겐지 김혜성 성우 [1] 뫼한 35 0 07.23
2417 [잡담] 레이저가 스마트폰을 만든다고 합니다. [3] file 쿠도군 165 0 07.22
2416 [스샷] 위쳐 3 블러드 앤 와인 [2] file The Witcher® 3: Wild Hunt 유현 81 4 07.22
» [잡담] 키보드를 만들었습니다 [10] file [게임미식가] 잼아저씨 388 3 07.22
2414 [잡담] 영상감상요으로 태블릿을 샀는데요 [6] Rantert 162 0 07.22
2413 [잡담] 덩케르크 보고 왔죠 [1] 스피츠 70 0 07.22
2412 [잡담] 너무 덥습니다.. [5] file Madtomato 96 2 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