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사이트 이용규칙을 준수하여
닥터몰라 회원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게시판입니다.

[잡담] 인텔의 다음 행보 추측

떼삼사 | 조회 232 | 추천 5 | 2017.03.01. 00:46 http://drmola.com/bbs_free/140283

이건 순전히 제 추측입니다만 라이젠 이후 인텔의 행보에 관해 한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라이젠은 인텔에게 넷버스트 시절로 돌아가는 서막이 될 지도 모릅니다.

인텔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마이크로아키텍처들은 모두 오래 전의 p6의 개선판인데, 젠은 새로 갈아엎고 만든 새로운 아키텍처니까요. 물론 그것이 꼭 라이젠이 더 낫다는 뜻은 아니지만 저는 그것이 젠 마이크로아키텍처가 아후 상당한 발전 가능성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완전히 새로 만든다는 인텔의 타이거레이크에 관한 이야기도 솔솔 나오는 것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타이거레이크는 2019년 예정이니(또 얼마나 연기될지도 모르고) 인텔에게는 그 사이에 버텨 줄 것이 필요할 겁니다.

 

현재 인텔은 2017년에 10nm의 캐논레이크와 14nm의 새로운 프로세서(가칭 커피레이크, 인텔은 2월 초중반 투자자의 날 14nm계획을 가지고 있음을 공개) 출시 계획을 가지고 있는 걸로 압니다. 인텔이 당면한 적은 AMD의 라이젠인데, 현재까지 풀린 벤치마크 결과를 보면 동클럭에서 싱글스레드 성능이 브로드웰급은 나오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잘 아시다시피 라이젠은 엄청난 가성비를 보여주고 있지요. 인텔 HEDT들의 상대는 라이젠 8코어들일 겁니다. 인텔은 지금까지 HEDT시장에서 엄청난 이익을 취해왔습니다. 특히나 6950X의 가격을 보면 잘 알 수 있지요. 그러나 브로드웰-E들은 곧 스카이레이크,카비레이크 HEDT들에게 자리를 넘겨줄 겁니다.

 

만약 인텔이 스카이레이크-X를 그대로 10코어에 내놓고, 그대로 가격을 유지한다면 역시 인텔 HEDT보다는 라이젠이 더 수요가 있을 겁니다. 그러나 최근의 루머대로 스카이레이크-X를 12코어에 내놓게 된다면 12코어 스카이레이크-X는 현재까지의 HEDT시장이 그렇듯, 대체재가 없는 CPU의 자리를 차지해 다시 한번 엄청난 이익을 취하는 것이 가능해 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현재 브로드웰-E는 10/8/6코어 모델이 있습니다. 만약 스카이레이크 HEDT가 12/10/8코어들로 나온다면 라이젠과 가격 경쟁에 뛰어들 일을(일정 수준의 격차를 확보했으므로)막을 수 있을 겁니다.

 

반면 메인스트림 시장은 좀 더 복잡합니다. 인텔은 자사의 8세대 칩 카비레이크와 비교해 15% 성능 향상을 이끌어낼 것이라 말했는데요, 여기에는 캐논레이크뿐 아니라 커피레이크도 포함됩니다.(http://www.itworld.co.kr/news/103438) 아직까지 이 커피레이크란 물건에대해 알려져 있는 사실은 거의 없습니다. 원래는 캐논레이크-아이스레이크 순서였죠. 캐논레이크에 쓰일 10나노가 제대로 완성되지 않은 것은 사실 예측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예정된 파국이였죠.  왜 그런지를 살펴보죠.

 

잘 작동해오던 인텔의 틱톡 주기, 22->14나노 전환기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공정 개발이 느리게 이루어진 때문이었죠. 1년마다 신제품을 내놓던 인텔은, 14년도에 신공정이 아닌, 13년도의 CPU그대로인 하스웰 리프레시를 발표합니다.(클럭이 오르긴 했죠

-_-)그리고 14나노 제품인 브로드웰은 15년도에 나오게 됩니다. 22나노가 처음 사용된 건 12년도의 아이비브릿지. 12->15년 3년의 시간이 흘러서야 공정을 전환했습니다. 미세공정일 수록 개발이 어려워진 것이지요. 그런데 10나노 제품인 캐논레이크가 17년 후반기에 나온답니다. 22나노에서 14나노로 공정 바꾸는 데는 3년이 걸리는데, 14나노에서 10나노로 바뀌는 데는 2년 몇 개월이 걸린다? 저는 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여기에 커피레이크가 등장을 하게 되는 겁니다. "커피레이크는 스카이레이크 사골이 틀림없다"하시는 분도 본 걸로 기억합니다(물론 몰라에서 본 건 아닙니다.).그런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만약 인텔의 틱톡주기가 제대로 작동했다면 15년도에 스카이로 톡, 16년에 틱, 17년에 톡입니다. 그런데 마이크로아키텍처를 설계하는 데는 꽤나 오랜 시간이 걸리고, PAO주기는 발표된 지 곧 1년이 되어가니 뭔가 17년의 톡을 위해 개발중이었을 겁니다. 저는 그것이(혹은 그것의 일부가)커피레이크가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새 마이크로아키텍처가 아니고서는 공정이 그대론데 15%를 향상할 수 있다는 말은 믿기 어렵지요.

 

또 다음은 인텔 코어 i 시리즈의 각 체급의 코어 수 변화입니다. 라이젠 R5모델이 i7을 겨냥하고, R3모델은 i5/i3를 겨냥하고 있는데, 인텔이 부족한 코어 수로 이에 맞서기는 어려울 것이라 생각됩니다. 지난번 커피레이크 로드맵은 모바일 라인업이었지만 최대 6코어로 되어 있었죠. 인텔은 라이젠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제품들의 체급을 다들 한단계씩 끌어 올려야 할 거라고 생각됩니다. 특히나 스카이레이크 HEDT가 정말로 12/10/8코어로 나온다면, 6코어를 가진 인텔 제품군이 비게 되니 커피레이크 i7이 6코어 12쓰레드로 등판할 수 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되면 i5모델은 4c8t나 6c6t로(저는 4코어 가능성이 더 높다고 봅니다. 다이 사이즈가 줄어서 원가절감이 되잖아요!),i3는 4c로, 펜티엄은 2c4t, 셀러론 2c 이런식으로 나올 공산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건 잘 모르겠지만 다이 사이즈를 줄여 원가절감을 이뤄내기 위해 i7,i5모델에서 내장그래픽을 뺄 지도요.(지금까지 왜 넣고 있었는지도 저는 의문입니다. (설마 GPGPU지원을 위해서는 아니겠지요)

 

여기서 남는 한 가지 의문은 바로 2018년에 예정되어 있는 아이스레이크 입니다. 만약 2017년에 커피레이크가 신 아키텍처로 나온다면, 1년만에 새로운 아키텍처를 뽑아내는 셈이니까요. 뭐 인텔이 PAO를 제대로 자리잡게 만들고 싶다면 A와 O사이 1년만에 아키텍처를 하나 반드는 방법도 배워야겠지요. 이건 몰라 회원분들의 추리에 맞깁니다.

 

써놓고 보내 왠지 다들 알 법한 내용만 써 놓은것 같군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서명

no image

떼삼사

(level 5)
81%

* 적용중인 트로피 :

Profile image 썬업 2017.03.01 00:52
오 긴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저는 코어와 성능을 유지하면서 가격을 대폭 할인 할꺼 같습니다.
지금 가성비가 엄청 밀리고 있는데 할인을 통해 현 유지 후 나중에 기다렸다 하면서 뭐 하나 던지지 않을까 추측 입니다 하하하
Profile image 게임미식가
잼아저씨
2017.03.01 01:09

사실 인텔 메인스트림은 다이는 다 똑같고 그냥 코어 비활성화만 한 거라죠. 누군가가 i3 풀어서 i7 만들었다는 전설같은 이야기도 전해옵니다. 6C 체제면 참 다양하게 뽑아낼 수 있겠네요.

여러모로 CPU의 지각변동이 일어나는 만큼 내년 내후년이 더 기대되네요. Zen+는 공정미세화를 또 한다는데 AMD 10nm을 더 먼저 만날지도 모르겠네요.

Profile image 퍼렁곰 2017.03.01 01:47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Profile image MadDOg 2017.03.01 01:50
메인스트림급은 i3는 4코어 4스레드 i5 4코어 8스레드, i7 6코어 12스레드 예상해봅니다.

HEDT급은 출혈을 각오하고 8코어급 16스레드를 싸게 내놓겠지요...
번호 분류 제목 테마(게임)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공지 신규유저를 위한 닥터몰라 사용설명서 ver 0.2 [33] 마린웨이브 563 27 06.05
공지 닥터몰라 스팀 그룹 비공개 및 초대 요청 방법 ZardLuck 807 0 10.12
공지 닥터몰라를 소개합니다 [17] Dr.Lee 1190 11 09.07
1212 [잡담] 헉 망했네여! [5] MadDOg 118 1 03.02
1211 [잡담] 뚜껑이 따졌네요 [5] 에이엠디(AMD, 암드) 게임미식가
잼아저씨
126 0 03.02
1210 [잡담] 게임 속 황당 플레이 모음 [1] 썬업 51 0 03.02
1209 [잡담] 고양이는 이렇게 만져주세요!! [3] 동물(animal) ZardLuck 81 1 03.02
1208 [잡담] 노루는 약하다고 하죠? 유머(humor) ZardLuck 63 1 03.02
1207 [잡담] 라이젠 런칭 이벤트 당첨자분들 쪽지 확인 바랍니다. [4] 썬업 372 3 03.02
1206 [잡담] 이사준비중 입니다! [2] ZardLuck 76 0 03.02
1205 [잡담] 1080 Ti에 관한 잡다한 썰들 [7] Dr.Lee 254 1 03.02
1204 [잡담] 궨트의 시대가 도래합니다. [2] 인내사범 90 1 03.01
1203 [잡담] 로건.... 어제 봤습니다. [2] killAlice 44 1 03.01
1202 [잡담] GTX 1080 Ti 699달러 GTX 1080 출고가 인하 499달러 [8] 엔비디아(Nvidia) 썬업 165 1 03.01
1201 [잡담] ulTImate GEFORCE [7] 엔비디아(Nvidia) 게임미식가
잼아저씨
88 1 03.01
1200 [잡담] It's almost there... [13] Dr.Lee 113 5 03.01
1199 [잡담] 로건 감상 [4] 영화 / MOVIE Madtomato 64 2 03.01
» [잡담] 인텔의 다음 행보 추측 [4] 인텔(intel) 떼삼사 232 5 03.01
1197 [잡담] 알수없는 컴터의 세계 [5] 닥터몰라(drmola) 썬업 95 3 03.01
1196 [스샷] 뻔쩍 뻔적 삐까 뻔쩍 [6] MadDOg 64 1 03.01
1195 [잡담] 로건 봤습니다 [3] 게임미식가
잼아저씨
41 0 02.28
1194 [잡담] 작년에 이런 일이 있었군요 [1] 떼삼사 45 0 02.28
1193 [질문] 라이젠 이벤트 배송비 변경건에 관해서 질문 [6] MadDOg 66 0 02.28
1192 [질문] 그래픽카드를 유상 대여합니다 (1080, 파스칼 타이탄 X) [16] Dr.Lee 163 2 02.28
1191 [잡담] 사이트가 커진건가요?ㅎㅎ [10] 닥터몰라(drmola) 나무노래 87 1 02.28
1190 [잡담] 사이트 보안 업데이트 후 정비 중 입니다. [7] 닥터몰라(drmola) 썬업 59 3 02.28
1189 [잡담] 불만 없어졌어요. [2] 스피츠 129 1 02.28
1188 [잡담] 로그인 유지가 갑자기 안되네요 [10] 닥터몰라(drmola) 나무노래 63 2 02.27